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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야, 나도 땡큐~

앵그리 로긴아이--->정치시사

by 로긴아이 2019. 8. 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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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혐한 시위를 보면 정말 불안합니다.

 

한국 남자는 죽여야 하고 한국 여자는 강간해도 좋다는 일본의 혐한 시위를 보고 깜놀했습니다.

어떻게 문명국가에서 저런 혐오 시위를 하게 놔두지?’

 

처음 봤을 때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본의 극우 시위자들에게 아베 정부에서 일당을 지급한다는 속설도 있다고 합니다.(호사카 유지 교수님의 발언으로 뉴스에도 나왔죠.)

 

문제는 일본 극우 재단에서 돈을 받는 세력이 일본에만 있다는 게 아닙니다.

한국에도 넘쳐납니다.

누군가는 그들을 토착왜구라고 합니다.

일본 극우와 같은 한일 역사관을 전파하는 게 한국 극우입니다.

원래 극우는 민족주의 사관을 전파하는데, 우리나라 극우들은 한국인 민족주의 사상이 아니라 일본의 민족주의 역사관과 식민사관을 가져와 그대로 한국에서 펼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고 학벌의 교수면서 한국에서 친일과 친중 친미 친영의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모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친할 친() 자를 쓰지만 일제 감정기 역사가 있기에, 한국에서 친일은 곧 매국과 상통한다는 것도 모르는 걸까요? 그러면서 무조건 경제적 교류가 있으니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하며 실제로는 한국 정부에게 일본에 대한 굴종적 외교를 강요합니다. 그들이 한국인이 맞는지조차 의심스러운 대목입니다.

 

그들 말대로 한일간 민간 교류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하지만 그건 정부의 뒷받침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에 혐오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일본은 이유도 없이 국적 때문에 혐한하고 차별하는 인권유린국가지만, 한국은 불공정 무역 침략에 이성적이고 자발적으로 항의하는 높은 민도의 인권보장국가입니다.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한 일이라곤 부당한 일에 항의한 수준이지 그 사이에 무례하거나 예의에 어긋난 일은 없었습니다. 그것도 못하게 한다면 우리 국가의 외교적 권리마저 꺾으란 소리인가요? 마치 조선 말에 일본에 나라를 뺏기기 전에 당당한 외교권부터 잃게 만든 매국노들의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한일관계에서 친하다는 게 일본에 종속적 관계를 의미하는 것일지 몰라도 전 그런 일방적이고 대등하지 못한 관계는 친일이 아니라 '종일'이라고 봅니다. 그런 굴복적 관계는 친한 게 아니라 억지스러운 일방의 희생관계입니다.

 

게다가 친한 사람이 갑자기 뒤통수 때리고 협박합니까?

한일이 서로 친하다면서 가장 타격이 클 반도체 산업 부분에 대해 갑자기 경제 침략을 강행합니까?

그건 자유무역 관계에서 중국 같은 이념이 다른 나라도 한국에 안하는 가장 적대적인 행동입니다.


여기서 제가 더 기가 찬 건 때린 가해자 편을 드는 사람이 우리나라 엘리트랍시고 떠벌거리는 모습이에요
.

그런 사람들은 토착왜구라고 하는 세간의 비판을 받아도 당연합니다. 일본에 수그리지 않는 한일외교가 국익에 위배된다고 말은 그럴 듯하게 하면서 오히려 국가의 주권보다 타국의 주권을 더욱 보호하는 듯 행동하는 사람을 매국노라고 하지 않나요? 많이 배운 엘리트라면 애국과 매국의 경계와, 국익에는 꼭 경제적 요건만 들어가지 않는다는 걸 좀 알고 부끄러워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일제불매운동에 동참한다고 해서 일본과 문화교류를 싫어하거나 단지 일본과 일본인을 좋아하는 개인을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현재 일본에는 젊은 세대가 오히려 극우적 사고가 더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전범자의 손자인 아베가 일본의 제국주의 역사 교육으로 그들이 어릴 때부터 왜곡교육으로 세뇌시켜왔기 때문이라고도 하죠. 이를테면 친일파들이 자기들의 매국 범죄를 변명하기 위해 집권했을 때 한국에 뉴라이트 역사관을 심으려 역사 교과서도 개정했듯이 말입니다.

 

아베와 그를 지지하는 기득권 일본회의들이 전범이라는 말도 없애고, 강점기 일제의 침략도 합리화하고, 오히려 자기들은 핵폭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식으로 일본의 어린애들 교육을 국제적 인식과 반대로 가르쳐놓아서 일본은 점점 갈라파고스 상태가 된 거라고 말이죠.
그래서 현재 젊은 일본인들은 과거 전범 역사에 대해 반성을 전혀 안합니다. 오히려 동북아를 침략했던 역사를 숭상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뇌리 속엔 한국이 그들에게 강제징용으로 인한 피해배상을 아직도 한국이 원하는 걸 이해 못하는 겁니다. 침략이 아니라 한국을 발전시켜놓았다고 배웠는데, 그렇게 잘해주었는데도 원폭을 맞은 피해자가 된 자기들을 한국은 늘 욕만 하니까 그들의 머릿속에선 한국인이 오히려 은혜를 모르고 나쁜 족속들이라는 겁니다.

 

일본의 정치와 교육, 언론이 이렇게 일본 국민을 양심 없고 뻔뻔한 족속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무엇보다 우매하고 행동하지 않는 폐쇄적인 일본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망쳐놓았습니다.

 

 

오래전부터 일본에는 서구권 팝송 가수가 아니라면, 가수가 일본어로 노래하지 않으면 방송할 수 없는 법과 관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K-pop 가수 역시 가사의 10~20%는 괜찮지만 그 외에는 전부 일어를 써야 한다고 말이죠. 그런 게 일종의 국적과 인종 차별이고 아시아 아티스트에 대한 문화적 무시와 하대인데도 일본인들은 자각도 못하고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인종과 문화 차별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일본, 정말 비정상적이고 기가 찬 나라이지 않나요?

 

 

만약 한국에서 서양 가수들만 제외하고 다른 동양 가수에게 한국 무대에 서려면 한국말로 개사해서 부르는 게 법이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아마 한국 시민 단체나 인권 단체가 나서서 항의했을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폐쇄적이며 소극적인 일본국민의 특징을 십분 정치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론 조작하기도 얼마나 쉬운 환경인지 모릅니다.

 

아직도 일본은 주된 여론이 종이 신문(유료)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게다가 온라인 기사 역시 모두 유료기사죠. 그 와중에 유일하게 무료 온라인 기사가 있습니다. 바로 야후에 올려지는 우익 기사들입니다. 그러면 돈 많은 극우 일본회의에서 여론 조작하기가 얼마나 좋을까요…….

 

비유하자면 한국에서 모든 포털 기사는 유료인데 일베만 무료란 상상을 해 보세요.

야후에 댓글 다는 넷우익 애들은 유료 신문기사의 고급 정보보다는 저급한 무료 찌라시나, 여당의 조작성 기사만 보고 저렇게 갈라파고스화 되어 있죠. 그리고 가끔 99% 극우적 댓글을 보며 온라인 뉴스를 보는 일본인은 이게 전반적인 여론인가? 착각하게 되죠.

 

그뿐 아니라 유료인 종이신문 역시 거대한 자본이나 일본 정권에 의해 조작하기가 쉽죠. 그래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왜 언론 자유도에서 그 순위가 30위나 아래인지 이해하게 됩니다. 언론 통제가 거의 중국 공안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 일본에서 아베 정부가 원하는 게 평화헌법 개헌입니다.

 

현재 일본은 다른 나라들처럼 군대도 있고 최신 무기도 있고 군사력도 세계 최고 수준인데도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헌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무기나 군대를 못가지게 하는 것도 아니고 자국 방어를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개헌을 하려 할까요?

 

그 이유는 일본 먼저 타국을 침략할 수 있는 국가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헌법적 권리가 취해지면 세계 6위의 군사력 대국인 일본은 어떻게 할까요? 아찔하지 않나요?

 

과거에 침략국이었던 일본이 현재 전범을 숭상하는 교육과 여론으로 가득 차 있는데 침략가능 국가가 된다면? 안 봐도 뻔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2차 대전 때에도 일본 전범자들의 동북아 침략을 지지한 건 일본 국민들이었습니다.

 

당장에 경제 침략 사태만 봐도 그들의 성향을 잘 알 수 있지 않은가요? 일본의 평화헌법이 개헌된다면 일본은 동북아 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전범국이 될 것입니다.

 

 

 

 

 

 

얼마전 일본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그냥 예술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었다가 일본 시장이 사흘만에 전시회를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한쪽 어깨에 노란 새가 앉은 소녀상이 일본 국민의 마음을 짓밟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그 전시회를 열 때부터 전시회 관장은 석유를 퍼부어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 뉴스를 들으며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통하는 인권을 가로막고 인권 보호를 표현한 예술과 그 전시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

독재국인가요?

 

일본인은 도대체 왜 원폭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비를 세우나요?

그 추모비를 보며 미국인들이 마음이 짓밟히는 느낌이 든다며 치우라고 하면 니들은 뭐라고 말할 것인가요?

 

 

일본은 진실에서 회피하는 듯한 표현을 그만 써야 합니다

 

미국이 독립기념일 챙긴다고 영국이 "반영"이라고 비난하나요?

유태인이 홀로코스트 애도한다고 독일이 '반독'이라고 비난하나요?

유독 일본만 그저 과거 역사를 말하기만 해도 "반일~"이라며 트집 잡습니다.

 

일본에 호감을 가진 한국인들이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말합니다.

 

[보통 일본인은 착해요.]

[아베 같은 정치인에 관심도 없고 오히려 별로 안 좋아해요.]

[일반적인 일본인들은 한국 관광도 원하고 한국인 연예인도 좋아해요.]

 

약간 얕게 사귀어보면 안 착한 사람 있나요?

자국 정치에 무관심하고 아무 비판도 없는 게 좋은 건가요?

한국 관광하길 원하고 한국 연예인과 그 예술과 문화를 즐기면서 그 친절하고 유쾌한 한국인이 그 착하고 예의바르다는 일본인에게 그토록 긴 역사 동안 원한과 슬픔을 가져왔다는데, 자국 일인데 그 이유가 전혀 궁금하지도 않고 한일 간 과거 역사를 제대로 풀어야 겠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조정래 작가님이 한 방송에 나와서 정치에 무관심한 건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죠. 저도 동감입니다.

인간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관청과 연관됩니다.

그런데도 정부의 정책이나 방향에 아무 관심도 안가지고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건 쿨하다거나 자유로운 게 아니라 자기 생로병사에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짓이라 봅니다.

아베처럼 전쟁을 하려고 개헌하는 비상식적인 정치인도 문제지만, 그런 정치가에 아무 비판없고 무관심으로 동조하는, 우매한 국민이 결국 자국의 정치 발전을 가장 방해할 것이라 봐요.

 

 

저도 일본 만화도 자주 봤고 일본 소설도 자주 봤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일제 불매 운동하는 한국 시민들을 존경합니다]

[한국인의 민도는 세계 최고입니다]

[한국 국내 관광도 원하고 한국인 연예인들 정말 좋아해요]

 

식민지, 독재 군부, 노동 항쟁, 민주주의 항쟁…….

한국은 수많은 정치적 시행착오를 많이 거쳐 왔기에 민주시민의 역량이 강해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 시민은 자국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비판하고 참여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집단 이성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해 있습니다.

 

진정한 애국심은 보편적인 인권 존중과 박애 정신이 기본으로 깔려 있는 가운데 시작된다고 봅니다. 그런 정치인을 뽑는다면 저절로 자국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하는 방편은 도의적이고 발전적으로 설계되고 마련되지 않을까요.

 

국익을 무조건 경제적 수익 쪽에서만 보는 정치인은 좁은 시야로만 국익을 재는 그저 돈벌레입니다.

부자 만들어주겠다고, 경제만 살리겠다는 공략을 하는 정치인은 인권과 정의감을 가진 인간으로서 가장 뽑지 말아야 할 사람이라고 봐요. 유권자를 정치나 문화는 전혀 모르고 금전적 가치에만 환장하는 사람으로 무시하는 행보 아닌가요? 이제는 정치인들도 한국 유권자를 그리 우습게 보지 마세요. 

 

한편으론 요즘 일본 아베에게 고맙기도 합니다.

정치적으론 한국에서 뽑지 말아야 할 최악의 매국노 정치인을 구분할 수 있게 해 주기도 하고요. 국민 단합도 시켜주고요.

경제적으론 일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중소기업을 키워주고요.

외교적으론 다른 나라에게 한국을 함부로 건드리면 어떤 손해를 보게 된다는 당당한 선례를 보여주지 않을까요?

 

아베 땡큐~!!

 

 

 

 

누군가는 일제불매운동을 조롱하며 말합니다.

[네가 그렇게 애 쓴다고 아베가 눈 하나 꿈쩍하겠냐?]

[한국에서 불매 쪼금 한다고 일본인의 생각이 변하냐?]

 

어이가 없습니다.

 

나의 행동은 주체적입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반응과 결과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내가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이유와 의지에 의미가 있습니다.

동참자가 늘어나고 그 후에 아베의 태도가 변하고 일본인의 한일역사관도 변하면 더 좋겠지만, 아베가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일본인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아무런 변화를 내지 못했다고 해서 내 행동이 무의미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나는 내가 하고픈 일을 했다는 것에 이미 내 안에서 생산적인 결실을 보았으니까요. 나는 내 의지를 실천해서 아베나 일본인이 보여주는 반응이나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습니다.

국내외 정치에 관심은 있지만 그렇다고 내가 전문 정치인도 아닌데, 아베가 어떻게 나올지 눈치를 보면서 내 의지를 실천해야 합니까? 그게 더 이상하지 않아요?  

 

 

 

 

 


 

얼마 전 강제징용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당신 때문에 이런 한일 외교 사태가 나는 것 같다시며 눈물을 흘리시는 걸 보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도 덩달아 눈물이 울컥 일어나서 다시금 이런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 아닙니다.

이런 한일 양극단 사태는 바보 아베와 전범의 과거 반성 없는 일본 극우 세력 때문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덕분에 우리 후손들의 인권은 더욱 보장될 것이고 우리나라는 더욱 바른 길을 가게 될 것이고 세계적으로 당당해질 겁니다.

이춘식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그 한국의 모습을 보고 환하게 웃음 지어 주십시오.

 

 

***노노재팬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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