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미향과 수요집회에 관한 악의적 기사에 대한 생각
최근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시민대표가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되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 가장 우려하고 일본 우익이 가장 두려워하는 인물이라고 봅니다.
항상 일본 언론이 반일 인물로 선두에 뽑는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 다음으로 이 윤미향이라는 사람이더군요.
아무튼 이 당선자가 뽑히고 나서 바로 조중동을 비롯한 친일언론사라 불리는 미디어가 개잡듯이 그녀를 물어뜯고 있는 걸 보면 이 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정보로 의혹성 기사 제기에 한쪽 의견을 주도적으로 올리는 기사가 연일 오르는 걸 보면서 나는 또 실감했습니다.
‘아아, 또 저것들이 여론몰이 시작하는구나.’
‘일본은 이렇게나 빨리 작전 지시 들어갈만큼 속이 탔구나.’
조중동 언론들은 그녀의 사적인 뉴스까지 공개하면서 비아냥거리는 듯한 기사를 도배했습니다.
많이 보는 수법이지요.
게다가 비례로 뽑힌 그녀는 막무가내 식의 친일 언론의 폭격을 당할 때 주변에서 그녀를 지탱해줄 인맥도 그리 없겠지요. 보고 있자니 해명을 해도 실어주는 언론사도 그리 없고, 언제나 부정적인 기사로 도배하는 친일 언론사의 힘에 가리워져 악의적으로 보도되는 걸 보니 가엽고 애틋하네요.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제가 드릴 말씀은 그래도 견디라는 겁니다.
윤미향 씨가 없었다면 한국 종군 위안부의 일이 세상에 잘 밝혀지지도 않았을 겁니다.
최근에 또 94세 위안부 할머니 한 분의 증명되지 않은 의혹성 말을 들먹이며 지금 정의기억연대 30년의 수요집회에 똥칠을 하려고 하는데요.
제생각을 말씀드리자면요.할머니는 더 이상 분노를 키우는 수요집회에 참여하기 싫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할머니가 오히려 수요집회의 목적을 오해하고 계시다고 봅니다.
수요집회는 분노나 혐오, 반일 집회가 아닙니다.
수요집회는 전쟁 피해자와 인권 차별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이어져야 할 인권 집회입니다.
30년을 그 집회에 참여하셨다면서 오로지 개인이 보상받을 목적으로만 집회에 참여하셨다면 고 김복동 할머니의 말씀도 좀 생각해 보십시오.
왜 위안부 할머니들이 세계 저명한 인권상을 받으셨겠습니까? 개인사를 잘 이겨냈다고 받으셨겠어요?
아닙니다.
세계 여성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권을 위해 시민 단체와 함께 수요집회나 여러 사람들 앞에서 앞장 서서 노력하셨기에 받은 겁니다.
위안부 할머니가 수요집회에 참여하신 건 그 분들의 자유의지이지 강요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해결 안된 지금에 와서 일제 전범에 의한 피해자 할머니들이 '나는 용서했다. 그만 둘란다' 라며 공언하는 건 오히려 할머니만의 개인사로 만들어서 덮으려 하는 다소 무책임한 짓으로 보입니다.
위안부 문제는 일부 위안부 할머니 개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국가적인 문제와 역사적인 문제입니다.
벌써부터 최근 약간은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위안부 출신 이 씨 할머니의 발언을 일본 우익과 일본 미디어가 얼마나 악용하고 있는지 아세요? 심지어 좌파 우파 프레임까지 씌워서 대한민국 정권까지 비난합니다.
할머니의 발언을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고 말했던 일본 극우들이 좋아라 합니다. 이 무슨 역설적 현상입니까?
이제는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 혼자서만 보상금 받고 룰루랄라 분노를 버리는 데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일은 할머니의 후손 대대로 일본 전범 가해자의 모욕과 경시를 받는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건 정말 무책임한 심보 아닐까요? ‘아, 나 몰라! 정의연에서 나한테 돈 준 기억 안나!’ 라고 끝낼 문제가 아니라 이 말씀입니다.
정의기억연대를 통해 세계 각지의 위안부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이제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일본도 함부로 못하고 있습니다. 정의기억연대가 있기에 위안부 할머니는 매춘부라고 일본이나 일베 역사가들이 헛소리를 해도 세계적으로는 인정을 못 받고 있는 것입니다.
정의연은 세계 성노예 피해자들의 피해를 줄이고 명예를 지키는데 앞장선 시민 단체입니다.반면 이번에 정의기억연대를 부정하는 몇몇 위안부 당사자 할머니의 발언 때문에 얼마나 위안부 자체에 똥칠을 했는지 아십니까?
그 기부단체에 기부한 금액 전액이 할머니에게 가지 않았다고요?
당연하지 않아요?
저는 기부를 할 때 제가 기부한 돈이 100% 아프리카 난민에게 닿는다고 생각하는 건 사회 생활을 모르는 사람의 마인드라고 봅니다. 저 대신 제 기부금을 전달해줄 노동을 제안하는 조직에 필요경비 또한 기부한다고 생각합니다.만약 위안부 할머니 관련해서 기부했다면 그 돈이 위안부 할머니의 생활비로로 쓰이길 바라며 기부한 것인지 아니면 수요집회, 소녀상 설치 등 일제의 전범 피해와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전쟁 피해와 인권 집회를 이어가기 위해 지원한 것인지 명확하게 목적을 잡고 기부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제가 위안부 할머니께 기부했다면 그건 위안부 할머니의 쌈짓돈을 드리기 위한 기부금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할머님의 고생과 아픔에 공감은 합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행보를 보니 저는 앞으로도 더욱 수요 인권 운동에 더 힘을 실어서 지원하지, 할머니 개인에 지원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한 분의 위안부 할머니의 갑작스런 행보가 참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수요집회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없어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개인사의 분노를 분출하거나 특정국가를 미워하기 위한 집회가 아니라 전쟁 피해자를 보호하고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보편적인 목적으로 모이는 집회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어떤 목적으로 기부했는지 바로 알고 넘어갑시다.
적어도 30년간 정의기억연대가 위안부 할머니 돈을 횡령했다는 식으로 왜곡 보도하는 언론의 실태에 대해 선동당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들은 적어도 일제 전쟁 피해의 억울함을 알리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길 바라며 매주 수요일 인권을 지키기 위해 약자를 대신해서 집회를 이어갔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기운을 빼는 기사에 힘을 실어주진 맙시다.
수요집회 화이팅입니다!
정의기억연대 앞으로도 더욱더 화이팅입니다!
이번의 위기는 님들을 강하게 만드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최근 언론에서 윤미향 관련 과거 잘못 보도한 악의적인 가짜뉴스에 관해 정정보도를 내었지만 윤미향 마녀사냥으로 더럽혀진 이미지가 돌아오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대로 취재도 않고 한 사람의 삶을 망치려 하는 언론과 기자 분들~
좀 반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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