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위해 - 미니단호박 요리

 

 

처음에 단호박을 온라인으로 한 박스 배달시켰을 때는 미니단호박이란 걸 몰랐다.

 

배달이 왔을 때 미니단호박이란 걸 알고서 난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어어, 너무 귀여워. 이거 먹어도 돼?"

ㅋㅋㅋ

 

하지만 역시나 나의 먹성은 귀여움마저 아작아작 먹어버리는 잔혹한 본능이었다.

 

단호박은 10대 슈퍼푸드에 드는 음식으로 1개만 먹어도 하루 필요 비타민e를 채울 만큼 몸에 좋다고 한다.

특히 껍질이랑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단호박을 먹을 땐 베이킹 소다로 깨끗이 씻어주어야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칼로리가 100그램에 30칼로리밖에 안하는데 배는 무척 부르게 하는 식이섬유는 고구마나 바나나보다 훨씬 많아서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칼륨도 많아서 짜게 먹거나 잘 붓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딱 나한테 좋잖아?

 

원래 단호박은 속을 제거 후에 그냥 쪄서 먹어도 맛있지만 단호박 애그슬롯이나 단호박 스프를 해도 맛있다.

 

 

처음엔 그냥 쪄 먹다가 

오늘은 속에 달걀과 치즈, 양파를 넣고 아무렇게나 쪄 보았다.

 

그래도 맛있어.

배 불러.

그런데 이렇게 먹으면 살 빠지지 않을 것 같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