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유튜브를 개설하기 위해 준비를 하면서 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알아보던 중에 비트모지 ar 이모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스마트폰의 활용법은 정말 많구나.
나는 그 동안 정말 스마트폰을 통신 같은 것에만 이용한 게 아까울 지경이다.
비트모지는 나의 사진을 찍어서 나와 비슷한 캐릭터를 이모티콘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나 스스로 이모티콘이 된다?
발상 자체가 참신한데 이게 몇 년이나 전에 개발된 앱이라는 거다.
난 대체 몇 년을 뒤늦게 살아가는 거냐?
스스로 '아날로그형 인간'이란 말도 긍지나 신조처럼 말하기엔 이젠 부끄러워서 못하겠다.
휴대폰에 있는 내 사진으로 비트모지 캐릭터를 만들어도 된다.
외모를 만들고 의상을 갖추면 내 캐릭터가 완성된다.
나는 평소 내가 좋아하는 레오파드, 호피 무늬의 의상을 입혔다. 그리고 아무리 애를 써도 눈은 내 눈과 비슷한 눈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선글래스를 씌웠다.
마치 어릴 때 인형 옷입히기 놀이를 하는 것 같아서 무척 재밌다.
그리고 그 인형이 나를 많이 반영한 것이라니, 어쩐지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이 이중적인 선상에 서 있는 기분?
아무튼 의상에 고심하듯 하면서도 고심하지 않았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지만 현실에서 자주 입지 못하는 옷을 마음껏 입혔달까?
그런데 색깔은 열외로 두고서라도 다 내가 좋아하는 걸로만 입혀 놨는데, 아무리 그림 캐릭터라고 해도 너무 개성적인 만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더 재밌어."
난 왜 이 재밌는 걸 모르고 있었지?
비트모지에 비해 ar이모지는 3차원 입체적인 묘사가 가능해진다.
이것 역시 내 사진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현재의 머리스타일 숏컷을 반영해서인지 남자처럼 보이는 것 같다. 다행히 숏컷인데 나와 비슷한 헤어스타일이 메뉴에 있다는 게 신기했다.
역시나 ar이모지에서도 나는 호피 무늬 의상을 입혔다.
평소에 호피 무늬를 좋아하고 옷으로도 한두 벌 가지고 있지만 이토록 매니아처럼 집착하진 않았는데, 왠지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 때 호피 무늬에 집착하는 걸 보니까 나도 모르던 내 심리 상태를 좀 알게 된다.
“나는 호피 무늬를 사실은 무척, 엄청 좋아하는구나.”
단지 자제하고 있을 뿐.ㅋㅋ
이렇게 2차원이든 3차원이든 내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 이미지들과 영상으로 앞으로 새로 만들 유튜브를 꾸며갈 예정이다.
아마 한두 달 뒤엔 유튜브를 정식으로 개설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ar 이모지콘은 과거의 내 사진이나 최근의 사진으로 여러 캐릭터를 만들면서 고민하고 있다.
어느 게 더 유튜브 방송하기에 적절한 캐릭터일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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