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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바보인가?

일상 멀티 잡설 로긴아이

by 로긴아이 2019. 4. 21.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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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바보인가?

 

 

 

 

독자는 클리셰만 좇는다는 말들.

클리셰만 따라가면 돈 번다는 말들.

 

허참! 기가 찹니다.

 

저도 작가이기 이전에 독자거든요..

웹소설 독자는 문체, 문장보다 유행, 재미, 클리셰 좇는다는 인식…….

어버버버~~

 

웹소설 독자는 바본가?

문체 하나, 설정 하나, 문장에서 거슬리는 점을 보면 바로 오타 지적하거나 선삭하는 매의 눈을 가진 분들이에요. 역사소설에선 근거 조그만 거만 어긋나도 흠잡는 분들이죠.

원고 초고나 마찬가지인 웹소설 회차 보면서신선함을 즐기는 거지요.

 

웹소설 독자님들이 재미만 추구하고 트렌드만 좇는다면서 그런 독자님들께 작가는 재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걸 보면 그런 인식은 나름 웹소설 독자님들을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해요.

물론 변화에 민감한 걸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작가가 변화를 반영하는 주체적 입장이 되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가면 중간은 간다느니 돈 버니까 유행 쫓아서 도전은 버리라느니 하는 아는 척하는 소리들 듣습니다..

자기중심을 못잡고 그저 휩쓸려 가자니…….

그게 창작자가 할 소린가?

한숨이 나옵니다.

 

저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독자입니다.

유행 좇는다고 해서 단순히 자기 시야로만 해석해서 독자를 무시하지 마세요.

재밌으니까 읽는 거고 문체든 캐릭터든 클리셰보다 중요한 건 작가의 중심과 능력입니다.

어처구니없는 클리셰도 세밀한 설득 과정과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과정에 몰입하게 만드니까

인기 있는 거지요.

 

그러면서 클리셰 따라 쓰면 중간은 가겠네.’ ‘클리셰보고 한 작품 다 읽었네.’ 하면서 겉만 핥고 작가의 노고를 비아냥대는 듯한 표현…….

클리셰만으로 일괄적으로 패턴화해서 어떤 특정 장르의 웹소설을 조롱하면서 희화화하는 말들……. 그건 그 작품을 읽는 독자들을 무시하는 겁니다. 바로 작가인 자신과 작품도 무시하는 겁니다.

자기도 글 쓰는 작가라면서 어떻게 밤새워 글 쓰는 다른 작가의 노고를 그렇게도 모릅니까?

 

제가 욕 들은 건 아니지만, 옆에서 듣고만 있어도 답답합니다.

 

아무리 자본주의가 만연한 사회라도 작가가 돈만 보고 글 쓰겠다는 말을 공개된 게시판에 자랑처럼 게시할 글은 아닙니다. 그리고 자기와 장르가 다르다고 해서 남이 쓴 소설 클리셰나 붙잡고 이러니저러니 쿵덕쿵덕 뒷말하기 전에 자기중심 잘 잡고 제 글 창작이나 잘 하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 글쓰기 방식이 바뀌었는데 전 그것도 모르고

스킨 자체를 바꾸려다가

실수로 글을 지워버렸어요..

그래서 다시 글을 올려요..

이런 컴맹..ㅜㅜ;;

제가 바보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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