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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에 대한 생각

일상 멀티 잡설 로긴아이

by 로긴아이 2019. 1. 23.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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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에 대한 생각

 

 

 

글을 쓰기에 앞서 제 의견의 근거는 모두 제 경험과 제 감정과 지극히 제 개인적인 주관에서 비롯합니다. 저처럼 감정적인 사람에게 오피셜 자료를 기대하진 마시길 바랍니다.ㅠㅠ;;

성소수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에는 남성 여성 XX, XY 생물학적 구분이 있지만 남성에서 여성으로 트랜스한 사람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양성 구유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 정체성이나 성적 기호를 보면 더 다양합니다.

그 종류만 해도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 무성애자, 아직 성정체성이 확립하지 않고 어떤 쪽으로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사람, 기타 등등...

저는 현재의 과학적 기준으로 특정유전자의 구분만으로 성별을 양성으로 간단히 나누는 게 오히려 위험한 편견을 가지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게 XY, XX로 딱 줄그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뚜렷한 성별 구분으로 인간을 단정하는 건 또 다른 편견을 낳을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과학이 발전할수록 과학계 역시 기준을 세분화해오는 걸 봤습니다.

혈액형만 해도 처음 발견했을 땐 abc 3가지에서 점차 4가지로 분화되었고 이제는 플러스마이너스까지 넣어 세분화되지 않습니까?

 

o형 부부 사이에 나올 수 없는 ab형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됐다는 뉴스도 봤는데요.

그게 외도가 아니라 친자식이었던 게 그 부모의 유전자 안에 ab형이 태어날 가능성이 숨어 있었다더군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학이 빙산의 일각이라면 미처 모르거나 발견하지 못한 과학적 기준은 빙산의 바닥만큼 많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 현재의 과학적 기준은 항상 틀릴 수 있고 기준은 늘 변할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봅니다.

과학계가 지구인력을 모르던 시절에 지구 인력이 없는 게 아니었던 것처럼 인간의 성별을 세분화하지 못하는 시절이라고 해서 이미 있는 성별을 부정하는 건 좀 안타깝습니다.

과학이 정해놓은 XY 염색체 안에 또 다른 XY-1, XY-2처럼 새로운 성별이 숨어있을 가능성, XX염색체에서 XOX같은 또 다른 성이 깨어날 가능성, 충분히 존재하지 않을까요.

 

현재 드러났을 뿐인 일각의 기준에 의해 사람을 자로 잴 수는 없다고 봅니다.

미국 연구기관에서 트젠만 모아 조사한 결과 뇌에 성동일성 장해를 일으키는 성호르몬에 관련된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작용해서 그런 거라던 뉴스를 봤던 것 같아요...

단지 자기 기호만으로 생명을 잃을지도 모르는데 성을 바꾸려 수술대에 오르는 사람은 드물듯 합니다.

아마 그런 식으로 소수의 성별자들도 과학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조사하면 유전적으로 생물적으로 다 차이점이 드러날 것이고 새로운 기준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참고로 전 자의적으로 자신의 성별을 바꿀 수 있다면 바꾸고 싶다면 그래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여러 성별로 사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최고일 듯…….

 

성적인 기호도 한 번 정해지면 평생 가기보다는 변할 때가 많죠.

게이나 바이도 처음엔 이성애자였다가 커밍아웃할 때가 많고 레즈도 그렇죠.

 

성별이 전환되는 걸 희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전 평범한 사람들도 내적인 성별이 트랜스(전환)되는 시기가 있다고 봐요.

사춘기 때나 갱년기 때…….

개인적으로 사춘기 전까지는 남성성이라던가 여성성이 뚜렷하게 구분되진 않았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마초였던 우리 아버지도 연세가 드시니 어머니보다 여성적인 면모도 보이시더라고요.

 

그렇게 보통으로 성적 트랜스 과정을 내면으로만 포용하며 타고난 외적인 성별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내적인 자기 성별의 인식에 대해 트젠처럼 독특하게 외적으로 표출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보구요.

사회생활을 해도 특이하게 자신을 표출하는 사람은 종종 볼 수 있잖아요?

 

그들의 개성이고 사생활인데, 단지 이성애자가 아니란 이유로, 또는 타고난 성별을 바꾸었다는 이유로 도덕적으로 불량하다는 평가를 부여하는 건 좀 지나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하고 똑같길 바라는 게 오히려 획일화된 편견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소수의 성별에 대해 다수의 성별에 속한 사람이 인정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를 논쟁하는 걸 보면 좀 멋쩍달까요.

마치 부자들 몇 명이 가난한 애가 자기들 동네에 집을 짓고 사는데, 주민으로 등록시켜줘야 하냐 말아야 하냐를 논쟁하는 것 같아서요.

심지어 성 소수자나, 소수 성애자를 혐오하는 사람들을 볼 때는 한숨이 나옵니다.

혐오는 자랑이 아닙니다.

부끄러워해야 할 좁은 속내입니다.

편견이란 미래에 가능성을 열어두는 데서 생기는 게 아니라 열린 가능성을 닫아두고 틀을 만들어 규제하는 데서 생깁니다.

 

사회적 동물이라 사회적 규제를 따르긴 하지만 때때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자기 틀에 맞추려는 규제가 모두 인간애에 기인한다거나 도덕적이지만은 않다는 걸 실감합니다.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성 소수자들이 용납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조금 유치해 보이기도 합니다.

'과학은 항상 변화하고 발전하고 가능성을 열어두는데 당신의 사고는 왜 그리 멈춰 있습니까?'라고 되묻고 싶어요.

의학 과학이 아니라 주관적, 도의적으로라도 그런 좁은 시야가 용납이 안됩니다요.

그래서 정리도 안된 이런 글을 올렸는지도..ㅜㅜ;;

 

이상 웹소설 작가의 성 소수자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편견이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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