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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그림을 그린 이유

일상 멀티 잡설 로긴아이

by 로긴아이 2019. 1. 1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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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그림을 그리는 이유

 

 

 

 

하루 만에 마우스로 그림 그리는 일에 덕후가 됐다.

컴퓨터에 그림판이란 게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만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그림을 못 그리진 않는 나……

마우스로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까 내 책 표지도 이제 걱정 없다.

소설 안 써질 때 그림판 갖고 노는 게 마치 수업 중에 몰래 낙서하는 기분이라 너무 재밌다.

덕후 될 것 같다.

마우스 그림 때문에 요즘 글 쓰기도 미루고 있다.

 

***

 

윗글을 쓸 때만 해도 저는 화기가 좀 났을 때입니다.

사실 제가 마우스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도 어느 특정 웹소설 연재 사이트 자유게시판에서 약간 애매모호한 적의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유를 모르는 은근한 왕따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청하면 그 순서대로 프사 그려준다고 해서 저도 신난다~ 신청했거든요.

근데 제 앞뒤로 신청한 사람들은 줄줄이 그려주는데, 자꾸 저만 열외시키는 거예요.

한두 번이면 우연이다, 지도 바쁘겠지 싶을 텐데, 제 뒤에 신청한 사람 수십 명은 그려주면서 저는 세 번이나 신청해도  제 뒤에 신청자는 그려주고 제 신청은 자꾸 빠꾸 시키니까 <~ 왜 저러지?>싶은 기분이 드는 거예요.

 

나중에 그 작가도 은근히 미안했던지 수십 장 프사 그려준 뒤에 하는 말이 자기는 신청 순서 대로 그려주는 게 아니라 그리고 싶은 캐릭터를 그려줬다고 글 남기더군요.ㅋㅋ(어이 상실)

 

전 그때 뉴비라서 그 작가를 닉네임조차 잘 알지도 못했거든요.

그냥 모르는 사람이 공짜로 예쁜 프사 그려준다니까 좋아라 신청했을 뿐인데, 그 작가는 상황이 다른 모양이더라고요오랜 행아웃으로 맺은 사람들과 저도 모르는 제 뒷말을 까고 절 왕따 하기로 결정한 분위기 같더라고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뉴비 주제에 건방지다.. 였을까요? (나중에 알고보니 왕따 이유가 ~표시와 ^^표시였다는데... 그게 더 기가 차다...)

 

아무튼 자유게시판, 자게에서 저만 내리 3번씩 까이며 무시당하니까, 기분이 무척 더럽더라고요.

사회에서 이유 모를 왕따를 당해 본 적도 없고전혀 만난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타인의 악의를 직접 경험한 적이 없으니 더욱 그랬고요.

 

그딴 프사, 아 씹~ 더러버서 안 받는다고~~

잘 그리면 얼마나 잘 그리냐?

나도 한 번 내 프사 직접 그려 보련다.

 

그러면서 마우스로 프사도 그리고 표지도 그렸죠.

게시판에 일부러 못난 마우스 그림을 올리며 그 작가 보란듯 자랑도 하고....

니가 프사 안그려줘도 내가 그려서 잘먹고 잘 산다는 식으로... (일이 그러하니 전 눈에 가시처럼 보였겠죠..)

 

 

그 뒤 그 사이트에서 아마추어 성우 사람이 행아웃 방송을 한다며 작품을 읽어준다길래 저는 제가 너무 그 게시판에 사람들에 대해 정보가 없는 게 행아웃을 안해서 그런가? 싶어서 처음으로 행아웃 같은 인터넷 방송에 제 작품을 읽어달라고 신청했고 뭐 그럭저럭 선착순이라 본인에게 방송해 주겠다는 공지를 받았죠.

 

근데, 같이 신청한 다른 작품은 다 읽어주는데, 제 작품만 읽지 않더군요

허참, 기대하고 처음 그 자게에서 행아웃 했는데 어이없죠.

그 방송 뒤 3회차 방송이 더 지나서 그 행아웃 방송 진행자가 한다는 말이 자기는 목 사정이 안좋아서 3차례 방송할 동안 다른 작품은 다 읽어줬지만 제 작품만  읽어줬다더라고요.

황당하죠..

뭐라 할 말도 없고, 전 일단 상대방에게 무시를 당하면 인지상정이라고 저도 똑같은 방식으로 차단하고 무시합니다.

전 절 공평하게 대하지 않고 행앗에서 공개적으로 대놓고 무시한 그 방송 진행자를 저 역시 차단했죠.

 

그랬더니 어느날 게시판에 절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리더군요.

제가 그 성우를 차단했기 때문에 다음에 방송해 주고 싶어도 못하는 건 제 탓이라는 식으로 자게에서 은근히 까는 게, 행앗의 전후 사정 모르는 사람들에겐 자기는 피해자고 저만 악질 되게 만들어놨더라고요.

3주 동안 3회차 방송 할 동안 내 것만 방송 안했다가 3주 뒤에 목이 나아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방송해 준다고? 근데, 막상 방송 해주려니 내가 자길 차단해서 방송 못하는 거라고?ㅋ

됐다! 안해도 돼~~ㅠㅠ;;

공개 게시판에 자기 실수는 숨기고 제 닉네임을 밝혀서 한 사람 악질로 몰아가는 사람 마음이 과연 선한 심보였으까요?

 

그 뒤로 행아웃이 참 더럽게 보이는게 그 행아웃 방송을 듣고 있던 사람들 닉네임 기억하는데, 그 분들이 제 왕따에 늘 앞장 서시더라고요.
다른 댓글엔 다 답댓 달면서 제 댓글에만 일부러 답댓 안한다든지, 낄낄거리면서 절 평가하는 듯한 <'병먹금'이야> 라는 악의성 막말을 자기들 게시글에서 하면서 날 무슨 바보 취급한다든지...
단지 그들이 그 방송 진행자와 친하다는 이유로 절 모르는 사람들까지 사건 전후 이야기는 상관도 않고 저에게 적의를 퍼붓는 거였죠.

그 웹소설 사이트의 게시판에서 전 뉴비였고 초보작가여서 행아웃이나 작가 단톡방 친목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때 전 그 분위기를 전혀 몰랐어요. (지금은 좀 압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눈치보며 참지 않고 건드리면 응대하거나 차단하죠.)

 

나중에 알고보니 그 성우도 그 일러스트 작가에게 프사를 받은 사람이더군요. 이런 때 유유상종이란 말을 써도 될까요?

이상하게도 그 프사를 받은, 몇몇 사람들은 은근히 단결심을 가지고 그 웹사이트 게시판에서 자기들을 거스르거나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다굴(온라인 집단 구타치는걸 은근히 조장하더라고요.  

 

전 집단 구타 같은 다굴을 얌전히 당하고만 있지도 않지만, 구경만 하고 있는 성격이 못되요.

더더욱 저는 혼자라도 기가 죽는 성격이 전혀 아니죠

오히려 혼자서는 못하니까 우르르 떼로 몰려다니는 짓거리는 비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 당시 전 같은 작가들에게도 엄청 실망감을 느끼고 착잡하게 받아들였죠.

 '작가들이 하는 짓이 이 무슨 치졸한 짓인가?' 하는 감정 말이에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렇게 자게에 수십 장의 프사를 그려준 작가가 일본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뜨겁더라고요.(그림은 트레이싱이라고 표현.) 보통 사람인 제가 봐도 그림이 거의 똑같더군요.

 

트레이싱(그림 표절) 논란 후에 그 작가는 사과도 없이 마치 도망치듯 자게에서 사라졌고요.

 

저는 그 작가에 대해 아무런 연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식사과도 없이 후다닥 사라지는 게 비겁하게 보였달까요그 일러 작가가 사라지고 그로 인해 행아웃 친목러들이 그 게시판에서 힘을 잃은 뒤로 저에 대한 왕따나 다굴은 많이 기가 죽은 듯....

 

 

'정신병자', '인성 쓰레기', '출간해서 월 천 버냐? 얼마 버냐?',  '자기 생각은 없는 사람이니 구시렁대다가 그만 둘 거다', '관종',  '병먹금', '닥쳐라

이런 악플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들었어요. 근데, 저한테 이런 악플 했던 인간들, 지금은 저한테 전처럼 심한 악플도 못달아요.

 공격받으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서 당한 만큼 갚아주거든요.
적이 되면 전 제가 봐도 좀 무서운 유형이에요.

 

악플 단 놈들 아이디를 이래저래 찾아보니까, 이중계정 쓰면서 두 사람인 척 자아분열하며 악플다는 놈도 있었고요. 다른 사이트에 올린 사진을 봤는데통통한 고딩도 있었구요.(어린애들이 많더라고요) 제일 심한 건 나치 신봉자...ㅠㅠ;; 

 

그 일러 작가의 트레이싱 논란 후에도 그 작가가 준 프사(프로필 그림)를 여전히 좋다고 쓰면서 표절은 싫다고 말하는 작가들 보면 한숨이 나와요.

그 커뮤에 표절 시비 논란 나오면 극성을 띠던 사람들이 자기 프사는 트레이싱한 작가가 그려준 거잖아요. 웹소설로 치면 표절 작가가 써준 글귀를 좋아라 명함앞에 내세우고 다니는 꼴 아니에요? 이런 제 말이 욕이에요, 비판이에요?

 그들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어쩌면 개인적인 사감도 있어서 부드럽게 말하지 못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만약 내 친구였다고 해도 전 <야, 그 프사 다른 걸로 바꿔>라고 했을 거예요. 

아무튼 그 트레이싱작가에게 프사를 받은 그 이들 중에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한테만 답 코멘트 안하고 무시하던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짐작컨데, 도망간 일러 작가랑 같은 행아웃 친목질에 의한 왕따 만들기 동지들 아닐까....

저는 이해 못할 이중적 잣대로 괴상한 의리를 지키면서 행아웃 친목질 안 한다는 게 더욱 비논리지요.ㅋ

 

<옳은 건 옳다, 그른 건 그르다> 지켜야 할 잣대와 의리의 중심을 어떻게 맞추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타인을 괴롭힐 때만 우르르 떼로 모여서 잔머리를 모으는 게 참 교활하게 보여서요저도 그런 사람들은 아예 무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즘 저 때처럼 열심히 마우스 그림을 안 그려요^^

아주 가끔 그립니다. 글 써야 하니까…….

초반에 저 그림을 그릴 때의 화기가 거의 다 빠져나갔어요.ㅋㅋ 제가 마우스 그림을 시작한 건 무시당하거나 짓밟으려 할수록 더 발끈하는 제 더러운 성질을 건드린 그 작가분의 영향이 실로 크다능^^

 

지금은 <욕할려면 욕해라. 내 자업자득이겠지.> 합니다
근데 욕한 사람한테도 자업자득은 해당한다는 걸 알고 욕해라는 입장이죠. 제가 한 번 성질 나면 뿅 가는 체질이라서요.^^

로긴 아이야, 성질 좀 죽여라.^^

 


전 공짜는 없다는 주의라서, 선업이든 악업이든 항상 제가 받은 만큼 상대에게 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성격이 더러워서 악업을 받았는데 선업으로 갚는다던가 그런 호구 같은 생각은 절대 안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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