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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렸다

일상 멀티 잡설 로긴아이

by 로긴아이 2022. 4. 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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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렸다.

 

처음엔 작은언니가 코로나에 걸렸다.

집을 인테리어하면서 세정제를 많이 써서 화학약품중독(DI)인줄 알고 응급실에 갔는데 진단받고 보니 코로나 양성 확진이었다.

 

 

작은언니는 평소에 코로나는 정치적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는 내가 3차를 맞을 동안 1차 백신도 맞지 않았다.

 

그녀가 38.7도 고열일 때 조금 의심스러웠는데 역시나 코로나였다. 막상 코로나에 걸리자 작은언니는 엄청 아파하고 있다. 

 

'이번에 코로나가 있다는 걸 확실하게 알게 되었겠지?'

 

작은언니는 원래는 따로 사는데 요즘 자기 집 인테리어 한다고 해서 두 달 째 우리 집에 짐을 다 옮겨 놓고서 얹혀 살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 확진까지 걸린 채로 우리집에서 살아야 한다.

 

나는 작은언니를 응급실에서 데려온 그날 밤 자가 진단 키트로 나 역시도 코로나 검사를 해 보았다.

그날밤은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나는 내가 양성 같았다. 내 몸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코로나 신속진단 키트에 양성 나옴

다음날 다시 자가 진단을 해보니 작은언니가 걸린 코로나에 나도 옮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미운 놈이 미운 짓만 한다더니…….

자가 진단을 해본 첫째날 밤에 나는 죽는 줄 알았다.

가슴 통증과 관절염, 몸살로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20시간 가까이 잠을 자야만 했다.

그나마 예방책으로 타이*놀(해열제)와 감기약(판*에스)을 먹어서 그나마 발열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둘째날은 흉통, 몸살, 관절염은 좀 잦아들었지만 인후통과 가래 기침은 더 심해졌다. 관절마다 파스를 바르고 물을 많이 마셨다.

 

셋째날은 기침이 심해졌고 몸살도 심해졌다.

나는 혼자 진단하기보다 병원가서 확진을 받았다.

그런데 엄마도 옮은 것 같아서 함께 병원에 가서 확진을 받았다.

 

네째날부터 몸살과 감기 증상에 적응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격리를 하면서 건강한 일상과 다른 생활을 경험했다.

 

물을 많이 마셔야 기침을 덜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홍삼 진액과 유산균, 비타민과 물을 많이 마셨다.

엄마는 진땀을 많이 흘렸다.

우리 가족은 모두 잠을 많이 잤다.

 

코로나를 통해서 나는 내 몸의 어느 부분이 특히 약한지 되짚어보는 기분이 들었다.

가만히 쉬는 동안 아프다고 소리치는 내 몸을 돌아보면서  

어쩌면 코로나가 나의 건강 지침을 다시 확인해주는 계기도 되는 것 같기도했다. 

 

이번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불행 중 다행이랄까?

코로나 격리 지원금이 5월 23일까지 나온다.

그 이후로는 2차 감염병이 되어서 격리 지원금은 나오지 않게 된다.

1인가구는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2인은 15만원.

그렇게 확진 판정을 받으면 주민센터에서 코로나 격리 지원금 신청을 해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가능하다면 코로나 걸리지 말길 바란다.

10만원 안받고 말지, 이 고생은 하지 마시오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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