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매운 라면이라는 ‘불*볶음면’을 아주 가끔씩 작은 컵라면으로 먹다가 이젠 직접 끓여먹기에 이르렀다.
왜 여름에 이 라면이 더 땡기는 건지 모르겠다.
혀가 불탈 것 같고 입술이 시뻘개지는 데도 또 먹게 된다.
이것보다 더 매운 핵불*볶음면도 나왔다는데, 난 그건 도전안하련다.ㅠㅠ
이것도 내 주제에 감히 도전한 것이다.
나는 이 라면을 먹을 때 호박죽 반 컵을 함께 먹는다.
그리고 하나 다 끓여 먹기까지 물 1리터는 기본으로 마신다. 사이다면 좀 더 낫다.
아무튼 라면을 다 먹고 나면 물 때문인지, 죽 때문인지 라면 때문인지 배가 빵빵해진다.
입은 퉁퉁 부르터서 오리주댕이처럼 되어있다.
난 왜 이런 고통을 즐기면서까지 이 음식을 먹는 걸까?
왜 이 지독한 라면을 한 박스 사놓은 걸까?
나를 마조히스트로 만들어버린, 이런 괘씸한 라면의 맛을 맛있다고 평가하는 말은 결단코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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