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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다귀해장국 맛있어요.

히히후후헤헤 소확행

by 로긴아이 2021. 6. 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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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뼈다귀 해장국 레토르트 제품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요즘은 구워서 먹는 고기들보다 뼈다귀에 붙은 고기가 맛있는 것 같아요.

수육용 고기나 구이용 고기도 많이 사 뒀는데 손이 안가지만 뼈다귀해장국의 고기는 맛있네요.

제 지인들은 거의 다들 외식으로 먹자고 하면 뼈다귀해장국을 꺼려해서 밖에서 잘 사 먹지 못하는 메뉴입니다.

그렇다고 혼자 가서 먹기도 좀 뻘쭘한 메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결국 저는 혼자서 먹을 방법을 강구했지요.

결론은 바로 레토르트였습니다.

한 번에 스무 개나 배달시켰습니다. 세일이라는 말에 혹~~~

 

뼈다귀해장국은 푹 고아야 맛있기 때문에 그 국물로 쓰기 위해 곰탕 레토르트 제품도 스무 개 배달시켰습니다. 사실 전 사골곰탕도 좋아합니다. 밤에 야식으로 곰국을 즐겨 먹을 정도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뼈다귀해장국을 요리할 때 뼈다귀해장국 레토르트와 곰국 레토르트를 함께 넣어서 푸욱 끓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요리가 다 된 레토르트 식품이라고 해도 그렇게만 끓이면 집에서 요리한 맛이 안나기 때문에 감자와 양파 고추를 썰어 넣습니다. 그러면 제 딴엔 완벽한 뼈다귀 해장국을 만들었다고 자부하게 됩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면 고추를 좀더 썰어넣으면 됩니다.

썰어넣은 감자가 포슬포슬해질때까지 끓이면 맛도 깊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막상 먹을 때 맥주 한 캔을 곁들이면 완벽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국물 맛도 구수하면서 맥주 한 모금도 알딸딸하고요~~

 

근데, 이 뼈다귀는 음식물 쓰레기 안된다는 거, 다들 아시죠?

여름엔 파리가 날아들 수도 있어 비닐로 감싸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해요.

 

며칠 동안 뼈다귀해장국을 매일 먹었는데도 아직 뼈다귀해장국이 열댓 개나 남아 있어서 든든하네요.

한 달은 살겠어요.ㅋㅋ

다 먹을 때쯤 또 다른 레토르트 식품을 찾아내겠죠. 뭐.ㅋㅋ

일단 요즘 저의 소소하고도 확실한 행복, 소확행은 이런 게 아닐까 싶네요.

 

여름 전에 냉장고 용량 큰 걸로 바꾼 게 정말 다행이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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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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