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글을 쓰지 않을 때는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전 서예도 취미라서 평소에 붓글씨를 쓰는 것도 좋아합니다. 제가 글씨쓴 액자도 집에 많이 걸어두었어요. 서예 취미는 상장도 받은 적 있어서 서예는 보통 사람들보다는 잘 쓴다고 인정을 받은 것 같아요.
다른 취미로는 독서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종종 했지만 요즘은 아주 드물게 합니다. 코로나 이후로는 도서관도 자주 가질 않아요.
무엇보다 작가로서 웹 소설을 쓰고 난뒤로 제가 남의 활자를 읽은 건 제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기 위한 행동이랄까요.ㅠㅠ
우선 그림을 다시 언급하자면 저는 그림을 그릴 때 참 즐겁습니다.
다른 취미들과 달리 그림을 그리고 나면 산보를 한 것처럼 들뜨는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그림을 완성하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 것처럼 뭔가를 해소한 개운함이 있습니다.
놀이 같아요.
제가 그림을 잘 그렸는지 못 그렸는지, 제 그림 실력이 어떠냐는 상관없어요. 그저 제 만족이니까요.
그냥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순간에 선과 색깔들을 어루만지고 배열하고 조합하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게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전 그림에 대해서 전문가에게 더 배우고 싶다기보다 그냥 혼자 내 마음대로 그리고 싶다고 할까요. 스케치북이나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도 재밌지만 컴퓨터로 마우스로도 그림판에서 아무렇게나 그림을 그리는 것도 편하고 즐겁습니다.
근데, 아무리 마우스로 그렸다지만 윗 그림 참 엉망이다.
뭐냐, 머리카락 1년 안감은 채 그 머리칼에 오래된 유화 물감 다 풀어서 헤드뱅잉 거나하게 굴린듯 한 그림은...ㅋㅋㅋ
참고로 서예는 같은 취미지만, 붓글씨를 쓰다보면 선생님에게 더 많이 배우면서 글씨를 더 분명하고 규격에 맞추어 정교하게 잘 쓰고 싶어요. 그런 즐거움도 있어요.
코로나 시국에
지인들과 자주 못 만나지만
그런 때일수록 자신과 더 마주해서 숨어있는 나의 색채를 찾아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 자신하고 노는 시간도 꽤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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