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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제(아스트라제네카), AZ 맞았답니다.

히히후후헤헤 소확행

by 로긴아이 2021. 6. 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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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며칠 전에 코로나 백신 중 하나인 AZ,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쳤다.

 

처음에는 언론에서 엄청 백신 불안감을 조장해서 솔직히 두려움도 있었다.

대통령 주사 맞을 때도 사실은 안맞았다며 모함을 하지 않나, 맨날 혈전증 어떻다며 환자를 말하지 않나...

마치 언론에서 의도적으로 백신 접종률을 낮추려고 작정한 듯 보였다. 

너무나 백신에 관해 부정적이고 악의적 보도만 이어지니까 나의 반골 기질이 발동해서 한편으론 그 언론들의 불안감 조장을 믿지 않으려는 의지도 일어났다.ㅋㅋ

 

주변에 미리 맞았던 사람들이 해열제인 타이레놀을 먹으라고 말들 많아서 나 역시 해열제를 챙겼다.

맞고 보니 깊이 찌르는 게 솔직히 다른 주사 맞을 때보다 조금 아팠다.

맞고 나서 후유증이 나올까봐 20분 조금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동안 나는

"아제가 쪼금, 아프네요. 헤헤." 라고 함께 맞았던 분들에게 말하니 주변에서 아줌마 아저씨들이 

"이런 걸 아프다고 하는 걸 보니 결혼 안했죠?" 라고 말하며 날 보고 껄껄 웃으셨다.

나는 내가 엄살을 떨었나 싶은 사실에 조금 무안해져서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물으니

"결혼한 사람들한텐 이 정도 아픈 건 아무 것도 아냐." 라며 그분들은 모두 웃으셨다.

"그런가요?"

라고 응수하며 나도 싱겁게 웃었다.

그런가?

아제를 맞으면서 나도 모르는 나에 관한 사실을 깨달았다.

난 비혼이라서 평소에도 엄살이 심한 건가?ㅋㅋ

 

솔직히 맞고나서도 지난 해 맞았던 독감 백신보다 후유증이 없었다.

독감 백신을 맞았을 때는 몸살을 이틀동안 앓았는데 AZ는 그다지 팔뚝만 얼얼할 뿐 아무 이상이 없었다.

지인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AZ는 나처럼 방구석 집돌이 같은 비활동적인 사람들은 그다지 후유증이 없다고 한다.

대신 젊고 활동적인 사람들은 몸살을 좀 앓는다고 들었다.

 

벌써 2차 맞을 날이 기다려진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은 

코로나 조심하시고

마스크 늘 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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