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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 출마? 나는 도리도리

앵그리 로긴아이--->정치시사

by 로긴아이 2021. 7. 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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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 출마? 나는 도리도리

 

 

정치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

직접 부딪히면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윤 씨는 2달을 넘게 연습해서 나왔을 대선 출마 선언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평생 임명직 공직자로서 살아온 그에게 선출되는 공직자의 겸손과 사회성을 터득하기에 두달의 과외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대통령이란 자리는 사회 전반의 자리를 통괄 섭렵해야 하는 자리이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국방 안보, 보건의료, 교육, 역사, 문화, 예술, 인권 복지 등등 모든 분야를 이해해도 사실상 여러 욕을 먹기도 하고 힘든 자리가 행정 수장의 자리이다.

 

근데, 막상 그 행정 정책에 대해서는 도리도리하고 배워가겠다는 말로 일관하면서 오로지 현재 정부만 비판하고 해결책은 내세우지도 않고 단순히 반문 정서를 들이밀며 마치 태극기 시위대처럼 국민을 갈라치기 하면서 혐오 선동질만 하는 정치인.

 

수 차례 투표 경험을 축적해온 나는 경험상 알고 있다.

그런 정치인은 결코 한국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다.

게다가 나는 그의 대선 출마 선언에서 꽤 위험한 언급을 들었다.

 

“다수결이면 모든 일이 된다고 하는 철학에는 동의할 수 없다”니?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주의 국가 체계를 이루는 근간인데 그걸 부정하는 내용이었다.

시민의 투표권을 부정하는 건가?

아니면 여러 시민을 중우로 보고 자신과 같은 소수 엘리트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걸 합리화하는 건가?

이 무슨 추악하고 위험한 엘리트주의인가?

 

게다가 무엇보다 맘에 안드는 건 출마선언 내용중 일본 언급 부분이었다.

이념 편향적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

그의 역사인식 마인드가 거의 친일 뉴라이트와 동급인 게 절망적인 수준이었다.

동학 정신의 죽창가를 그렇게 비하하나?

이 사람의 머릿속에는 농민운동이나 집단적 시위를 하는 이들이 감정적이고 우매한 대중으로만 보이나? 오로지 자기만, 자기편만 매국 행위를 한다고 해도 합리적이고 똑똑한 엘리트라는 그런 사고방식?

기도 안찬다.

현재 한일이 친하지 않은 원인은 2년 전 일본 경제 침략에 있다.

일본은 한국의 국가사업이자 미래산업인 반도체를 공격했고 이에 대해 우리 국민 80% 이상 2년간 일제 불매 운동에 참여했다. 그에 맞춰 정부는 소부장 독립을 지원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특허를 내고 일본의 반도체 공격을 극복했다.

그 후 한일 외교 관계가 나빠진 게 좌우 이념 편향과 무슨 상관인가?

일본의 역사적 반성없음을 지적하고,  한국 정부도 좀 더 부드러운 태도를 갖자고 말하면 어느 정도 보수적인 시야라고 수긍은 하겠지만 이건 뭐 어이없는 수준 아닌가.....ㅜㅜ

윤봉길 기념관에서 한일관계 악화가 한국 정부 탓이라며 일본 극우와 같은 주장을 떠벌거리는 게 과연 한국 대권 후보로 나온 이가 할 발언인가?

그걸 보며 마치 일제 강점기에 일본 총독을 뽑는 선거라고 착각이 들 정도였다.

 

허탈한 와중에 이 사람은 안되겠다는 확신이 드는 건 시종일관 흔들리는 듯한 그의 연설 태도였다.

나는 일단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의 얼굴과 눈빛을 보면 어느 정도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대화를 해보면 대충 그 사람에 대해서 파악이 된다.

말투나 쓰는 단어, 억양, 몸짓을 보면 그가 어떤 자리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그 인품과 성격들이 언행에서 거의 다 묻어나온다.

아마 보통 사람들도 사회생활 하다 보면 그 정도는 거의 다 알아차리지 않을까?

 

그래서 정치인 같은 공인들은 대중에게 보이는 면을 무척 주의해야 한다고 본다. 일단은 생활이 공개되는 공인이기 때문이다.

시민의 인기를 더 얻고 싶다면 더 바람직하고 더 선하게 보여야 한다. 안 꾸민 듯 꾸미고 부자연스러운 일도 자연스럽게 넘기는 센스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그런 능력이 없다면 공식적으로라도 정치인은 보여주기식 이벤트를 잘 해야 한다. 그 속사정이야 어떻든 간에 일단 대중 앞에서는 연예인처럼 그런 쇼를 잘 보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윤 씨의 대선 출마 선언 때 언행은 실망스러웠다.

내용은 둘째 치고 우선 겉보기만으로 상그럽고 어지러웠다.

 

경직되었지만 불안하게 흔들리는 시선 처리.

초점을 못잡고 마구 도리도리거리던 고개.

가벼운 말투.

목소리 톤.

카메라를 보는 뚱한 표정.

흠집을 잡으려면 하나 둘이 아니었다.

오죽하면 ‘도리도리’라는 별명까지 생겨버렸다.

 

740번을 고개를 흔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나도 보기가 어지러워서 도중에 다른 데로 돌렸을 정도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 모양인지 SNS나 유튭에서 윤석열 도리도리가 난리다.

웃긴 건 조국 가족을 기사로 낱낱이 저밀 때는 누구보다 앞장서며 수백만 개의 기사를 올렸던 네이버에선 ‘도리도리’를 검색하면 인권을 보호한답시고 이미지 검색도 안되게 만들어놨다는 점이다.

 

이러니까 자기들 멋대로 검색창에서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뉴스팔이 포털은

과감하게 개혁하자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이다.

 

윤 씨의 대선 출마?

그의 x파일이라느니, 검찰 출신의 대권 도전이 민주주의의 역행이라느니 뭐니 말이 많지만 그보다 나는 오늘 그의 모습을 보고 나서 그냥 '도리도리'다.

 

'한국의 운전대와 미래를 맡길 만한 사람 아니야.'

 

 

 

https://youtu.be/uqu7pJJdqvw

 

김어준 뉴스 공장에서 도리도리 란 동요를 틀어주는데

네이버는 이 귀여운 곡이 위험하다고 생각한 거죠?

왜 그러죠?

네이버 AI는 참 이상해요.

마약 은어라면서 도리도리는 검색 못하게 해놓고

'물뽕'은 검색하게 해 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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