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정혼자의 DNA - 로긴아이

 

 

 

 

“우리 결혼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거야.”

장미도 정혼을 깨트릴 생각이 전혀 없다.

대학 때까지 진태리가 주도해온 연애도 순탄하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난다.

산부인과에서 DNA가 바뀌었다.

백장미는 피장미였다.

“더 이상 정혼자가 아니다.”

그런데 진태리는 더더욱 집요한 집착을 보인다.

“그럼 다른 관계 할래?”

“태리, 너 대체 왜 이래?”

 

 

정혼자의 DNA는 20대 초반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감정 소통 면에는 아직 청소년에서 막 벗어나서 서툰 세대인데도 육체적 성적으로는 이미 성숙한 어른으로 취급받는 세대죠.

그런 20대들 중에서도 제 상상 속의 산물들은 어떤 사랑을 할까?

저는 20대에 되돌아간 기분으로 마음껏 즐기면서 썼습니다.

 

편집자 분이 말하시길 야한 부분이 많아서 좋다더라고요.ㅋㅋㅋㅋ

그래도 야한 장면만 있는 건 아니랍니다.ㅠㅠ;;

 

너무 야한 면만 부각하듯 지금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진짜 이 작품 때문에 제가 아청법의 빽빽함을 처음 느꼈다니까요?

19금이잖아요.

19금 내용인데

청소년 때 키스씬 회상 씬도 쓰면 안되는구나 싶어서 조금 억울해하며 편집 퇴고했어요.

매춘도 아니고, 연애인데 더구나 19금 작품에서 청소년끼리 키스씬도 표현하면 안됩니까?

아청법은 청소년을 감정 소통도 못하는 로봇으로 볼 뿐만 아니라

19금 로맨스 소설 속의 창작 인물까지 단속하는 겁니까?

그건 좀 너무 심한 거 같은 데요?

 

 

아무튼 이 작품은 재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쓰면서 재밌었거든요.

20대 때 진태리 같은 남친은 그야말로 왕자, 아니 흑기사에 가까울 듯.ㅋ

순진무구하면서도 순정적인데, 그러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줄줄 흐르는 남자.

항상 여주만 바라보는데...

그럼에도 어설퍼서 장미를 많이 상처 입히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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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이라 링크 걸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