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오직 론리 성애자 - 로긴아이

 

 

이 작품은 연재할 때는 제목이

비가 스미다~였는데 출간할 때 제가 바꿨습니다.

제목에 <론리>는 외롭다는 뜻도 되지만 탑주인공의 별명도 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 bl의 제목은 탑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바텀 주인공을 뜻하지요.

그치만 

제 개인적으론 외로움과 연애하는 수많은 고독한 이들을 지칭하고도 싶었달까요. ㅜㅜ;;

 

아무튼 이 작품은 출간하기 위해 프롤로그나 내용면에서 제법 많이 퇴고했어요.

다른 작품들보다 배로 퇴고했어요.

4권이나 되니까 양도 많지만, 주인공과 감정선을 맞추려고 아주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이 작품의 주된 배경은 미국의 보스턴입니다. 결국 그들은 한국에 오게 되고 한국에서 살게 되지만요.

 

공수의 관계에서 탑 주인공인 로렌스는 처음에 게이가 아니라는 설정이죠.

하지만 존경하는 친구이자 도은우에게 그토록 욕정하고 독점욕을 가지게 된다는 건 로렌스 밸런이야말로 헤테로가 아니라 탑게이라는 뜻이죠^^ 역시 bl은 주인공이 게이여야 하니까요.~~

 

내용은 초기엔 좀 피폐하게 시작하지만 갈수록 오해를 풀고 행복해지는 내용이랄까요. 주인공을 괴롭힌다고 연재할 때 욕 많이 들었습니다.

 

왜 미국을 배경으로 했냐면 OECD국가 중에서 한국과 가장 유사한 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도 발생하고 있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좀 그려보고 싶었어요. 

마지막에 미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은 한국에 들어옵니다. 미국 기업환경보다 한국을 더 전망 있게 여기고 미국의 어두운 범죄 환경을 못 믿어서죠...

그런데 왠지 최근 펜데믹 현상과 더불어 조금 한미 관계와 유사하게 맞물려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ㅋㅋ

 

로설 맞냐고요?

네 맞습니다. 

더구나 (제 입장에서는) 꽤 고수위의 bl로설이에요.
(고수위 아니라고요?ㅠㅠ;; 맞을텐데;;)

 

처음에 제가 연재할 때 이 작품의 제목을 <비가 스민다>고 정한 건 주인공 중에 한 명이 비에 관련된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렌스는 은우에게 스미듯 사랑을 느끼게 되죠.

 

프레임으로만 말하자면 이 작품은 

 

#친구에서연인 #일공일수 #복수 #재회물 #첫사랑 #오해 #기억상실 #일공일수 #현대물 #후회수 #순정수 #순진수 #재벌수#후회공 #외국인공 #평민공 #집착공 #헤테로공 #절륜공 #고수위 #bl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읽어보면 조금 다른 느낌도 들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작품을 통해 비만 오면 떠오르는 사람.. 거듭되는 오해.. 그런 분노보다 더 깊은 애정을 그리면서 무척 재밌었습니다.

 

 

이 뒷 이야기, 에필로그를 짜낼 때는 로렌스가 보여주는 과도한 집착에 두근두근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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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간작이 북팔에도 유료 연재되고 있네요. 

원스토어나 리디북스에도 단행본 판매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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