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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참여의 장점

앵그리 로긴아이--->정치시사

by 로긴아이 2022. 12. 18.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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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의 장점

 

첫째 촛불집회는 정신 건강상 좋다.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다.

갑갑함과 답답함, 울분 같은 걸 혼자 가지고만 있으면 병이 될 수도 있다.

집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들과 함께 풀어버리면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다.

윤석열 정부에서 답답함을 느낀다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촛불집회에 참가하자.

 

https://youtu.be/jUDaddRor6U?si=CJU_eEWhYrCjQ-pK 

 

 

둘째 촛불집회에 참여하면 육체 건강상도 좋다.

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고 행진하는 일을 하면 체력소비는 꽤 많이 된다.

스마트워치를 보니까 촛불집회 때 나는 2만 보 정도 걸음을 걸었다.

촛불집회 초반 참석했을 때는 피켓을 흔드는 게 어색했는지 팔뚝에 근육통도 왔었다.

목도 쉴 정도였다.

 

아마 등산을 한 운동효과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등산은 오르막 내리막 거친 산길과 돌길을 걷는 것이니까 오히려 평지를 걷는 촛불집회가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행진을 하고나면 엔돌핀이 넘치니까 등산하는 것만큼 운동효과도 넘치지 않을까?

https://youtu.be/xP861h4-l8o

 

겨울 등산이나 겨울 낚시 역시 사서 하는 고생 아닌가?

촛불집회는 높은 공감대를 가질 수 사람들과 함께 공연도 보고 발언자들 발언도 듣고 마지막 행진을 하면서 운동효과도 얻으면서 스트레스도 풀 수 있다.

 

 

셋째 촛불집회에 참여하면 우리가 사는 사회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발언자들의 연설을 듣다보면 사회의 여러 면모를 보게 되고 공감을 하게 된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이룬 공동체에 대해 더 사유할 계기도 마련하게 된다.

이기적인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에 함께 사는 인간으로서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넷째 촛불집회에 나오면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사회에서 여러 분야에 여러 사람을 만나는데도 대부분이 나와 같은 정치색이 유사한 사람들을 대거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무척 드물다.

그래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육체가 좀 힘들어도 오히려 엔돌핀이 치솟으면서 즐거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촛불집회에 나의 주말 시간을 모두 투자하는 건 그냥 나의 의지를 실천한 것이기에 시간도 노력도 전혀 아깝지 않다.

 

나는 부산에 사는 사람이라서 전국 집회에 참여할 때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꽤 많이 되는 편이다.

나는 이른바 혼촛(혼자 활동하는 촛불시민)이다.

그래서 우선 경제적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려면 교통비가 꽤 많이 든다.

교통비만 드나?

 

그래도 촛불집회 운영진 측에서 집회를 열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걸 이해한다. 그래서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자발적 후원비를 걷는 걸 삐딱하게 보진 않는다. 이제는 나도 참여하기 위해 현금을 따로 준비할 정도다.

일주일에 한 번 등산갈 때나 극장 갈 때 드는 비용을 촛불집회를 위해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촛불집회의 공연이나 발언자들의 연설을 듣고나면 웬만한 극장에 가는 것보다 의미있기도 하니까 후원금이 아깝지는 않다. 십시일반 모인 후원금이 촛불의 바다를 이룬다.

 

다섯째 촛불집회로 인해서 정치 무관심층의 관심이 올라간다.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놓을수록 우민정치가 쉬워지고 독재정치가 쉬워진다. 반면에 정치 관심도가 높아질수록 그 나라의 정치는 더욱 발전한다.

촛불시민은 우리나라 정치의 수준을 알게 모르게 발전시키는 존재들인 것이다.

 

 

 

어쩌면 매주 촛불집회 참가하는 것도 부담인 분들도 꽤 많을 것이다.

그래도 윤석열 정부를 바꾸고 싶다는 열망으로 매주 집회 참여를 실천하는 분들도 많다.

 

https://youtu.be/S0aX-EPZAQA

 

사실은 촛불집회에서 자원봉사하는 것도 신청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내 마음대로 동영상을 찍거나 사진을 찍지 못하니까 그것도 좀 힘들다.ㅠㅠ

대신 촛불집회가 끝난 후에도 난 참여 후기를 써서 동영상이나 글을 많이 올리고 있다.

 

촛불집회 관련해서 동영상을 올려도 아무 수익도 없고 그렇다고 내가 딱히 후원금을 바라지도 않고 그저 방관하고 싶지 않고 촛불집회에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하길 원해서 글을 남기고 동영상을 남기는 일.

이런 것도 자원봉사와 비슷하지 않을까?

너무 자기 만족인가?

https://youtu.be/PM0_-cnqto8?si=yvmdSnagb33Y-woI 

 

그래도 촛불집회에 못나가겠다는 결정이 되면 안가도 되는 자발적 참여니까 그 부담도 결국 나 혼자만의 심적 부담일 뿐이다.

망설이다가 막상 촛불집회에 나가보면 실천하는 힘이 엄청 큰 분들이 많아서 나는 명함을 내지도 못하는 수준이다.ㅠㅠ

 

내가 집회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시가지를 행진하는 부분이다.

집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가지 행진.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 정신이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https://youtu.be/HaQJLAILLQg

 

오히려 열정을 다해 구호를 외치면서도 인도에서 집회를 구경하는 관망자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그래서 피켓을 흔들면서 시가지를 행진하는 건 꽤나 유의미한 일이다.

시위의사를 표현하는 동시에 시위를 납득시키는 행위인 것이다.

촛불시민이라는 봇물 터지는 듯한 사람들이 시가지 행진을 하는 것 그 자체가 망설이고 관망만 하는 다른 시민들에게 설득이 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도 나는 지난 두 달동안 부산촛불집회에 참가하면서 체감하고 있다.

점점 중도적 입장의 구경꾼들의 분위기가 바뀌어간다는 게 느껴진다.

https://youtu.be/ZHsiXz4f6jU

 

처음에는 미쳤냐?” “윤석열이 뭐가 나빠!”라며 촛불시위대에게 욕을 하는 인간도 한두 명 있었다. 그리고 지역이 부산인지라 차가운 눈빛을 보내는 사람도 꽤 많았다.

하지만 집회가 계속될수록 응원도 늘어나고 점점 촛불집회에 동조하는 행인들이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시 진실은 숨길 수 없다.

행진을 하면 이렇게 사회가 변화한다는 걸 직접 경험하면서 어떻게 촛불집회 참여를 도중에 끊거나 그 영상 올리는 일이나 집회 후기 쓰는 일을 그만 둘 수 있겠는가.

 

앞으로도 계속 쭈욱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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