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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2일 부산 촛불집회 참여후기 - #김건희특검, #윤석열퇴진,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앵그리 로긴아이--->정치시사

by 로긴아이 2022. 11. 1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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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동시에 각 지역에서 촛불 집회가 일어났는데 부산은 지난주 집회보다 사람이 많이 모였다.

 

다음 주에는 서울에서 전국 사람들이 다 몰리니까 시청앞이 무척 북적거릴 것이다.

 

이번 부산 촛불 집회에 내가 따로 준비해 간 건 머리띠다.

?

집회 운영자들은 각자의 개성 있는 피켓이나 시위 준비물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아무튼 난 집회나 유세 현장에 갈 때 뭔가 나만의 피켓이나 표식을 준비해간다.

 

내가 맨 처음에 한 게 1인 시위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백남기 어르신 죽음을 보고서 비옷 입고 서면에서 1인 시위하던 때

 

모든 걸 내가 준비해야 한다고 강박관념이 붙었을지도.

게다가 난 애초에 시위란 건 자기 주장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어떻게든 개인적으로 뭔가 개성을 드러낼 걸 준비하게 된다.

 

이번에 쓰고 간 머리띠는 지난 번 1022일에 썼던 탬버린 머리띠와는 좀 다르다.

 

시간이 급박해서 다이소에서 사서 즉석 제조했는데 이것도 탬버린보다 조명감이 있어서 재미가 쏠쏠했다.

 

앞과 뒤에 다른 내용을 썼다.

앞에는 " 쥴리구속"

뒤에는 "퇴진 반국익 멧돼지"

 

 

무엇보다 집회에서 머리띠는 머리에 꽂아두면 더 이상 안쓰게 되니까 편하고 머리 끝에서 가장 눈에 띄니까 효용성 면에서 최고다.

물론 약간의 뻔뻔스러움을 가미하면 말이다.

 

이번 부산 집회에 날씨 예보에 비가 온다고 해서 예술 공연이 대다수가 취소되었는데 유일하게 한 분만 공연을 했다.

이 분은 압권이었다.

11월 12일 집회에 단 하나의 예술 공연이었지만 집회를 꽉 채운 공연이었다.

 

https://youtu.be/eAuzC_ECMrw

 

예술가의 절규와 울림이 나에게도 전해져서 가슴 절절하고 감동적인 공연....

 

 

예술 공연을 적게 하는 대신에 연설자들이 많이 무대에 섰다.

여러 연설자들이 모두 훌륭했고 용기있는 내용으로 소리치고 외쳤다.

어느 2030여성의 연설엔 나도 눈물을 훔쳤다.

 

이 블로그엔 모든 연설자들의 동영상을 다 올릴 순 없을 것 같다.

게다가 내가 모두 다 찍어서 그 기록을 남긴 것도 아니라서.ㅠㅠ(죄송해요)

 

다만

무엇보다 이번 집회에 특이할 점으로 양희삼 목사님의 연설만 이 글에 올린다.

 

멀리 부산 집회까지 와 주셨는데, 기백이 대단하셨다.

 

양희삼 목사님의 성 씨가 ""씨셔서 온순한 이미지로 봤는데 연설하실 때 보니까 완전히 달랐다.

목사님, "호랑이" 시네요.^^ 사이다였습니다.’

 

https://youtu.be/wgSySShxY1s

 

 

한편으론 부산에서 변화를 시작하길 기대한다는 그 말씀.

왠지 희망과 동시에 무거운 압박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촛불 집회에는 보통 자리에 앉아서 피켓을 흔들고 나서 마무리로 시가지 행진을 하는데 나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또 함께 걷는 사람에게 탄복했다.

 

지난 주에는 함께 걷는 유아기의 아기에게 놀랐다면 이번 주에는 노령의 어르신을 보고 놀랐다.

 

윤석열 같은 인간이 실망시키고 절망을 보여줘도 깨시민과 같은 지혜로운 사람들이 희망을 보여준다.

그게 바로 "질량 보존의 법칙" 같은 게 아닐까?

 

 

참고로 지난주의 그 아기는 이번 집회에 또 참석했다.

그 때는 남자 아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귀여운 여자 아기였다.

 

https://youtu.be/7Eh1sp1cqyE

 

왜소하신 70대 어르신이 옆에서 걸으시는 게 무척 대단하게 보이고 존경스럽고 감사했다.

 

‘70대 이상에서 윤석열을 많이 지지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아니구나.’

 

왜냐하면 집회에 나오신 분들 중에는 연세 드신 분들, 게다가 남성 분들도 꽤 많았다.

 

나의 뒤에 남성 어르신 두 분이 앉아서 누구보다 열심히 구호하셨는데, 사진을 못 찍어드려서 아쉽다.

 

‘70대 중에서도 윤석열을 엄청 싫어하는 분들이 꽤 많구나.’

 

동영상에서 대화한 분이 아니지만 이 분도 연세 많으신 어르신

 

내가 만약 저 연세까지 살게 되면 사회의 부조리에 저토록 열정을 보이면서 살 수 있을까?

 

행진을 하면서 궁금하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해서 결국 나는 여쭙게 되었다.

 

"어르신 어떻게 이러실 수 있어요?"

?”

저는 못할 것 같아요.”

 

그 어르신이 말씀하시길

 

"아니, 아는데, 안할 수 없다. 알면 다 하게 된다." 고 말씀하셨다.

 

ㅠㅠ

 

'아는데 방관만 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어르신들, 그 말씀 들으니까

더 존경스럽잖아요.ㅠㅠ

 

근데, 그렇게 높은 기준을 보여주면

앞으로 전 어떻게 살아요.ㅠㅠ

 

멀리 안보고 지금은 그냥 일단은 머리띠로 승부할게요.ㅠㅠ

 

https://youtu.be/KC_QcRBxV-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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