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님,
민주당 정치인 분들은 공익을 위해 정치에 뛰어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정치계처럼 잔인한 곳에서 너무 착해요. ㅠㅠ;;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반성하는 건 좋지만 모든 현상과 그 결과에 자신을 책망하진 마세요.
이재명 후보에게 잘못이 있는 게 아닙니다.
그저 그 상황이 그런 흐름이었을 뿐입니다.
미국에서도 오바마 다음엔 트럼프가 뽑혔잖아요.
사람들은 때때로 자기들이 누리는 게 당연하게 주어진다고 생각하곤 해요.
누워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며 입만 벌리고 있는 이들에게
감나무가 사라지는 결핍감이 주어지는 시간도 필요한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재명 후보님
반성은 해도 자책은 하지 마세요.
자책을 하면서 자신을 혹사하거나 내면을 괴롭히지 마세요.
후보님 탓이 아닙니다.
후보님이 뭘 책임져야 합니까?
이재명 후보님은 최선을 다했고 1600만표 이상을 득표했습니다.
그저 0.73%... 보수보다 진보 쪽 지지자가 적었을 뿐 이재명 후보님이 패배한 게 아닌데 무슨 책임을 져야 합니까?
이재명 후보님께서 대선 패배 후 칩거하시는 동안 저는 정말 우울증에 걸린 듯 아무 일도 못했습니다.
희망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딸 냥아들이 나오고, 검찰정상화법이 입법되고, 다시금 이재명 후보가 나오고....
저도 낙관하게 됩니다.
이재명 후보님께서 책임져야 할 일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다시 민주당 개혁 의지에 희망을 느끼게 한 일에 대해서 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에 개딸냥아들 지지자들을 데려와서 당 분위기를 쇄신한 일에 대해서입니다. 그 신진 지지자들을 이재명 후보께서 잘 이끌어줘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님,
이기는 전쟁이 있으면 지는 전쟁도 있습니다.
한두 번 전쟁에서 진다고 수장 머리를 베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패전의 경험을 쌓은 장수가 겁쟁이가 아니라, 열정적이고 용기가 있으면 더구나 개혁적이면 그 장수는 더 훌륭한 장수가 됩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님이 이번에 대선에 졌다고 해서 그 책임감으로 스스로의 목을 베려는 일본식 무사가 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정 책임의식을 느낀다면
앞으로 윤석열 정권동안 더 이재명답게 여의도 정치를 이끌어 주세요.
이재명 후보님 화이팅입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의 취임 일주일째 비교 (0) | 2022.05.15 |
---|---|
박지현 씨에게 - 또 사과 드릴까요? (0) | 2022.05.13 |
윤석열 대통령이 된 날 - SNS 온라인 트렌드 순위 (0) | 2022.05.10 |
한동훈 청문회 - 김영배 의원, 사이다입니다 (0) | 2022.05.09 |
부처님 오신 날에 이재명 후보가 오셨다 - 부처님 탄생도 이재명 게양 출마도 추카추카♥ (0) | 2022.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