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bl이나 gl을 쓰는 웹소설 작가로서 동성애를 반대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동성애에 대해서 반대하려고 생각해 본적도 없다.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왜 다른 사람의 연애 취향이나 성적 취향을 내가 간섭하고 질타해야 하나?
그건 엄연히 나와 다른 건데?
주로 기독교인들은 동성애를 죄라고 여기고 있다.
그들은 성서에서 남색을 자연에 반하는 죄라고 기록하고 있다면서 성서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어이가 없다.
한마디로 이성애만 진리라고 주장하고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성서에 인간을 창조할 때 처음부터 이성애 부부를 낳았나? 아니지 않나?
그저 성서에 따르면 아담과 이브를 만들었을 뿐이지 않나?
아담이 또 다른 아담을 사랑하든, 이브가 또다른 이브를 사랑하든 그게 무슨 죄라고 그러나?
성서에 남색이 죄라고 적혀 있으니 죄라고?
성서에 문둥병이라 부르며 나병을 죄악시 여겼으니 지금도 그래야 하나?
시대는 바뀌고 변화하는데 어찌 그리 종교인들은 꼰대처럼 안 바뀌려 하나?
예수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지, 차별하거나 혐오하라고 하지 않았다.
예수는 믿음보다 더 소중한 것이 사랑이라고 했다.
동성애 자체를 찬성하라고까진 않겠지만 성소수자도 예수의 자애로움으로 포용할 수는 없는 것인가?
그렇게나 한국 개신교는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오로지 배척하고 차별하고 혐오하기로 결정한 건가?
자기들이 혐오하고 차별하고 싶을 뿐이면서 괜히 성경을 들먹이면서 하느님과 예수님의 명함을 들이밀지 말길 바란다.
일부 개신교 신자들이 동성애자가 에이즈를 많이 퍼뜨린다느니 성병에 걸린다면서 더 낙인을 찍고 차별하려는 근거를 만든다.
만약 동성애자들이 더 많이 질병에 걸린다면 그건 사회가 동성애를 은폐하려는 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다보니까 음지에서 은밀하게 만연되는 것이다. 마치 불법 매춘처럼 말이다.
게다가 에이즈라는 병은 동성애자가 많이 걸리긴 하지만 '만성 면역결핍증'이라는 여성이나 이성애자들도 걸리는 질병이다.
그런 질병에 걸린 약자들을 차별적 시선으로 차갑게 대한다면 그건 종교인으로서 더욱 해서는 안될 짓이다. 에이즈 환자들이 다른 이유로 사망하는 경우보다 그런 비하하는 듯한 차별적 시선 때문에 자살률이 특히나 높다고 한다.
물론 에이즈에 걸리지 않으면 가장 좋을 것이다. 암에 걸리지 않으면 가장 좋듯이...
위암이나 폐암에 걸린다고 맵고 짜게 먹거나 폭식하는 사람을 죄인처럼 여길 수 있나? 흡연하는 사람을 사회적 법적 차별해야 하나?
질병이 안 걸리고 건강하게 사는 게 본인에게도 사회에도 가장 좋다. 하지만 이왕 걸렸다면 그 치료에 힘쓰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 아닌가? 환자에게 매달 에이즈 치료비로 엄청난 약값과 병원비가 세금으로 들어간다고?
솔직히 교회 신자라면 그걸 불평할 입장은 아니지 않나?
이번에 신천지나 광화문 교회 집회 때문에 코로나 방역과 장사를 못한 자영업자 손해와 국가 경제 손실에 엄청난 악영향이 발생했지만 그것도 국가 세금으로 지불했다.
감염병엔 특히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의료 지원을 해야 감염확충이 최소화된다. 그걸 직접 경험해놓고서 왜 그러지?
아니면 교회는 그저 국가가 교회 신도에겐 세금을 써도 되고 단지 동성애자인들에게 세금 쓰는 건 아까우니까 그걸 차별하라 이건가? 그렇다면 그건 너무 이기적인 혐오와 배척 아닌가?
그리고 세계에서 에이즈 예방약품과 치료약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그리고 에이즈는 이제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그러면 앞으로는 의학의 발전에 따라 에이즈 발병율도 그다지 동성애를 반대할 이유가 안되지 않겠는가?
도덕적으로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보다 음욕이 많아서 용납할 수 없다는 건 증거도 불명확하다. 오히려 동성애자보다 20배 더 많은 이성애자가 더 성욕이 심한 경우가 확률적으로 많다. 데이터상으로 아동 성매춘 범죄자도 이성애자 쪽이 훨씬 더 많다.
실제로 동성애자들이 바람기가 많다던가 파트너를 자주 바꾼다고 해도 그런 사적인 개인사를 타인이 간섭할 문제인가? 자유주의를 부르짖으면서 왜 그런 점만 공산국가나 독재국가처럼 간섭하려하지? 오히려 이성애자들도 성관계를 가지면서 동성애자 쪽이 더 음란하고 문란하다고 저열한 비하를 하는 게 얼마나 추접스러운지 모르고 하는 짓인가?
https://news.v.daum.net/v/20161020222516694
무엇보다 서로 좋아서 연애하겠다는데 왜 그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가? 이성애자인 남자에게 지금 바로 남자를 사랑하라고 하면 그게 가능하나?
동성애자도 그렇다. 성적 취향은 바꾸기 힘들다.
종교의 규율은 자기 종교인에게만 강요하지, 왜 타 종교인, 일반 시민에게까지 강요하는가?
정말 작금의 교회들을 보면 황망하기 그지없어서 한숨만 나온다.
여자 목사를 인정하면 이단 사이비라고 하고, 예수의 모친인 마리아의 월경 문제를 언급하면서 서로 싸우고, 코로나 방역을 방해하는 목사가 자기 말을 안 들으면 하나님도 때려죽인다고 발언해도 아무도 제어하지 못하고 구경만 하고 있는 게 작금의 교회 현실이다.
어떤 이들은 교회가 이렇게 동성애를 혐오하고 배제하는 건 또다른 속셈이 있어서라고 말한다.
“친일, 반공, 친미, 친자본주의”로 흘러온 이 특정종교는 70년간 기득권 세력과 연합해서 기세가 등등하였다. 하지만 차츰 대형교회들의 스캔들이 터졌고 신천지와 이단 교회들의 우후죽순 같은 성장세가 일어났다. 민주화 정권에서 그 정치적 기반도 꺾이면서 그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오히려 정치적으로 더 나서고 간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격적으로 정치계와 유착하면서 과거에 "반공"으로 세력을 키운 것처럼 지금은 “반동성애자, 반난민, 반무슬림”으로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며 다시금 세력 확산을 하려 애쓰고 있다.
이게 심신 수련을 하고 인권을 보호할 종교단체가 할 짓인가?
https://news.v.daum.net/v/20210712154643531
지금 교회는 극우 보수 정치인들과 비슷한 정치성향만 보이지 거기에 종교적 관용이나, 심도 깊은 철학에의 연구라든가 타종교와의 소통이 전혀 없다.
일반 시민들은 사랑을 전파하라는 예수의 가르침과 반대로 배타성과 차별성을 보이냐며 욕하지만 교회 목사나 신도들은 상관하지 않는다. 다만 그런 “반동성애, 반무슬림”을 주장하며 마치 네오나치 같은 극우적 선동 구령으로 그들의 정치적 결속과 확산세만 끌어올리는 게 목적인 것이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이 사회에 혐오와 차별이 없기를 바란다.
연애의 자유를 누리길 바란다.
에이즈 환자라도, 같은 감염환자인 감기나, 코로나 환자와 마찬가지로 차별적인 시선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 차별과 배제를 막을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법으로 정하는 것이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성 정체성, 신체 조건, 병력, 외모, 나이, 국가, 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지역, 종교, 사상, 학력, 사회적 신분상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보수 개신교가 사활을 걸고 막으면서 15년째 발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차별금지법이 동성애를 합법화시키는 악법이라 주장한다.
웃기게도 교회 신도들은 “배척과 혐오를 성서를 따르는 것이라 믿으며 차별을 정의라고 우기고 자기들의 인권 무시 행위를 스스로 용서하고 있다.”
대체 이런 종교 단체들이 차별금지법 실행과 무슨 상관인가?
왜 한국 정치가 특정 종교인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어야 하나?
동성애자들도 국가에 세금을 내고 있고 법을 잘 지키면서 유권자로서 살고 있다.
동성애자들이면 어때서?
이성애자는 전부 선비나 조숙한 규방 숙녀만 있는 것도 아니잖냐?
동성애자들이 에이즈에 걸리면 뭐 어때서? 이성애자는 안 걸리냐?
질병에 걸린 이를 낙인찍듯 바라보고 자살에 이르게끔 까지 유도하는, 그런 차별 속에 빠져 있는 당신들이 악인이라는 생각은 안해 봤나?
https://news.v.daum.net/v/2021090808510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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