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분이 임신9개월인데 배가 별로 안나와 보여서 제가 혹시나 해서 "저기 몸무게가...?" 하고 여쭸더니요...
듣고보니 저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고..ㅠㅠ;;
키가 저보다 10센티 정도 작긴 해도 그래도 저는 임신도 아니고 그냥 홀몸이라고요..
근데 임신 9개월 산모보다 더 나간다니...
니가 인간이냐..ㅠㅠ;;
그때부터 간헐적 단식, <간단>에 입문해서 이 고생입니다..ㅠㅠ;;
근데, 몸가벼운 산모님들 많이 계시네요...
전 9개월이면 그냥 방에 누워만 있을 줄 알았는데, 직장일을 하시네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지하철에서 꼭 자리 비워드릴께요..
임신하면 30킬로까지 찌는 사람도 봐서요.10킬로로 조절하는 산모들 대단해 보여요..
과거에 여자들이 아이 낳기 전까지 밭일 하다가 애 낳고 또 밭일 할 정도로 건강했는데, 요즘 여자들은 너무 약하다며 툴툴거리시는 어른 분들이 계시더군요..근데, 젊은 분들도 그런 말들을 하더라고요.
어른들에게 들어서 잘 모르고 하는 말들이죠.
옛날에는 출산 중에 산모가 죽기도 많이 죽었습니다.
지금도 임신과 출산은 여성이 겪는 가장 위험하고 위태로운 과정입니다.
질병이 아님에도 출산하다가 죽는 여성이 아직도 많으니까요.
여성이 약해진 것이라기보다 출산이 그만큼 거칠고 힘든 일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생리통만으로도 아파서 돌아가실 것 같은데, 아이를 낳는다는 건 얼마나 큰 고통을 가져올까요.
못된 짓일지 모르지만, 지하철 타면 임산부 석에 앉아 있는 산모 아닌 분들보면 일부러 사진 찍는 시늉합니다..ㅠㅠ;;
아무튼 그 산모를 보고 전 다이어트 중입니다
이번엔 성공하길
특이한 포도 (0) | 2019.04.21 |
---|---|
수제 플레인 요거트를 만들고 깨달은 사실 (0) | 2019.04.21 |
음식들의 반란 (0) | 2019.02.10 |
또 먹는 이야기 (0) | 2019.02.10 |
책 만권이 자랑꾼 (0) | 2019.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