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교자의 증손자라서 특별귀화한 인요한이 벌써 나이가 60 ~ 70대가 되었다.
그렇다는 건 한국도 6.25 냉전 세대가 60~70대가 넘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 인요한이 국힘의 혁신위원장이 되었다.
호남에서 태어나 DJ를 가장 존경하면서 민주당에는 한번도 참여한적이 없는 인요한, 더구나 한국 정치에 관여하기 전까지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도 않았던 사람이다.
젊었던 인요한이 한국의 명문대인 연세대, 의대에 들어간 것은 그 미국인 선교사 부모의 엄청난 특혜를 입은 결과였다고 본다. 그가 한국인으로서 똑같이 경쟁했다면 과연 연세대 의대에 합격할 수 있었을까?
인요한은 선친과 조상으로 인해 한국에서 꽤나 상징적인 자본이 많은 사람이다. 어쩌면 이 국힘 혁신위원장을 하면서 꽤 많은 상징 자본을 잃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한국을 위해 희상한 가문의 선친들까지 욕을 듣게 만들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지 않을까?
그만큼 윤석열 정권을 편드는 혁신위는 국민의 욕을 듣게 된다는 입장이란 걸 인요한 자신도 잘 파악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국민 65%가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인데 그 중에서 55%가 극도로 싫어하는 윤석열 정부니까 말이다.
만약 인요한이 그런 마음의 각오도 없이 이번 국힘의 혁신위를 맡았다면 이번에 인요한은 ‘조상 스펙으로 살아가는 기회주의자.’라거나 ‘파란눈의 윤석열!’이라는 참으로 듣기 힘든 악평을 꽤 많이 듣게 될 것이다.
나는 ‘인요한’ 이란 인물을 전에도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조금 정보를 듣게 되었다. 근데, 알게 된 순간 이 정도로 기대를 저버렸다면 예전부터 인요한에 관해서 그 포장된 겉모습만 본 사람들은 이번에 그의 진실된 인성과 정치색을 알고나서 얼마나 실망하고 씁쓸한 기분이 된 사람들이 많을까?
인요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힘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지금 한국에서 가장 큰 난제를 일으키는 주체와 국힘에서 가장 큰 난제를 일으키는 주체는 같은 인물이다.
바로 ‘국힘’ 정당 이전에 ‘윤석열’ 이라는 인물이 문제인 것이다.
이준석의 말대로 심각한 응급 환자는 용산에 있는데 인요한은 엉뚱한 곳을 치료하러 다는 것이다.
이번에 인요한이 의료보험 민영화를 언급하는 걸 보았다.
인요한은 국민건강보험을 ‘사회주의적’이라며 문제삼았다.
그러면서 부자들이 더 손쉽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부유층이 이용할 수 있는 사보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로 의료민영화 주장이 아니겠는가?
https://youtube.com/shorts/7EHRwSZ-cjw?si=7F0hBsewmEVNbnQT
부자들만을 위한 차별적 의료시스템과 그에 따른 사보험을 주장한다면 국민들 누가 좋아할까?
바로 부자들?
만약 인요한 말대로 의료보험이 혁신되어서 서민이 병이 나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하는데 ‘부자 사보험’에 가입된 환자만 받겠다면? 물론 그 사보험은 돈 많은 부자들만 들 수 있는 보험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서민 환자는 병에 걸려도 제대로 된 치료 받기보다는 그대로 골로 가는 나라가 될 수 있다.
이런 내용을 말하는 사람이 현재 국힘의 혁신위원장이다.
미국처럼 의료비가 없어서 병원 못가는 세상에 살기 싫으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음 총선에 투표를 똑바로 해야 할 것이다.
인요한이 실수로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냐고?
아니, 인요한에 더 이상 기대감을 가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인요한은 원래 그런 인물이다.
그는 2023년 7월 19일 전국장로수련회에서 ‘성경 말 안들으면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에 걸린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던 의사다.
이 내용을 보고나서 난 인요한에게서 극우 목사인 전광훈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국힘에서는 ‘인요한’이란 인물의 상징적 자본에 빨대 꽂아서 모조리 빨아먹을 기세이지만, 그 상징자본도 몽땅 바닥이 나버린 것 같다.
게다가 이제 국민들은 ‘김한길’ ‘양정철’ 정치 시절의 상징정치에 질려버렸다.
우리는 현실과 연관된 실용 정치를 원한다.
무엇보다 인요한의 상징성만을 보고 절대로 그의 정치색 모든 걸 믿을 수는 없다.
이번에 보고 인요한이 택시 운전사에 나오는 외신 기자 같은 타입은 절대 아니란 걸 알아버렸으니까.
https://youtube.com/shorts/Q9owc3ghCKg?si=HzHAdQNllExQ6Y8a
이태원 1주기 추모식에 참가했을 때도 인요한은 자기 개인 자격으로 방문했다고 강조했었다. 그건 윤석열과 국힘은 전혀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를 추모하고 싶어하지 읺는다는데, 자기 개인만 참가했다는 걸 강조한 것이다.
나는 이 때 오히려 ‘인요한이 국힘과 윤석열을 디스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한국 여당의 혁신위를 맡았음에도 미국국적을 포기 안한 채로 2중 국적을 지닌 것만 봐도 인요한이 그 직함에 가지는 무게감과 진정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중국적자를 정치요직이나 고위관료에 임명하는 국힘도 이제 그만 미국에 굽실 거리길 바란다.
앞으로 한국 법을 고쳐서 이중국적자는 공무원 군인 고위관료 정치인 등 공직에서 일하는 것 자체를 막았으면 좋겠다.
이중국적자야말로 고위 간첩이 될 확률이 높지 않나?
이 사람의 언행을 쭉 열거해 보면 자기 가치관이 정확하지 않다.
좋은 말로 두루뭉술하다고 할 수 있지만 비판하자면 줏대도 없고 자기 철학도 정확하지 않으니 뿌리가 없다는 말도 된다. 그저 이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건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는 주류층과 친해지고 싶은 기회주의자였다는 점이다.
기회주의자는 항상 공익보다 사익을 먼저 추구한다.
그 점만 봐도 이 사람이 한국에 도움될 일보다 자신에 도움 될 일을 먼저 선택할 것이란 걸 예상할 수 있다.
국힘이 데려온 인요한 혁신위원장,
문제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인요한이 윤석열 김건희의 스승이라는 천공의 뒷심을 견제할 수 있겠는가가 관건 아닐까 본다^^
윤석열 김한길이 이렇게 인요한을 끌어들인 이유는 잘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인유한이 굳이 이렇게 정치판에 나와서 탄핵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정권의 홍위병 역할을 자처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진 않는다.
60대 할배가 스스로 과대한 명예욕에 갇혀 이미지 실추시키는 것. 이런 것이 바로 자승자박이리라.
https://www.youtube.com/channel/UCQNqad-RST8PunSgqdQz1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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