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동자라면 고 양회동 열사의 죽음을 모두 안타깝게 여기고 양회동 열사의 아픔에 동병상련을 느낄 줄 알았다.
나는 양회동 열사를 추모하는 게시글을 비롯 댓글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 당원 존에도 게시글을 남겼다.
진보 정당으로서 분향소에 현수막 좀 남기라고 말이다.
그리고 직접 양회동 열사를 추모하는 여러 영상도 제작했다.(쇼츠는 굳이 올리지도 않겠다.)
적어도 노조 조합원이 아닌 일반 시민인 나보다는 노조 조합원이라면 동지를 잃은 애달픔은 2배, 3배는 강할 것이고 그 슬픔과 분노도 나보다는 강하게 표출할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양회동 추모제 시종일관 그 죽음을 빈정거리고 조롱하고 추모하러 모인 다른 노동자들의 발언을 비난하고 욕하고.....
외부인인 나조차 화가 날 정도였다.
그래서 "그만 하라! 정 말하고 싶으면 발언권을 얻어서 당당히 사람들 앞에서 말하지, 왜 뒤에서 다른 사람들 못 듣게 시끄럽게 집회 방해를 하느냐!"고 한 마디 했더니 그 사람은 더 화를 내며 주변을 시끄럽게 만들었다.
자기가 뒤에서 이렇게 말하는 건 자유라면서....
나는 집회에서 발언권 없이 크게 떠드는 건 자유가 아니라 비겁한 짓이라고 말했다.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앞에서 당당하게 말할 것이지, 뒤에서 낄낄거리면서 추모제의 추모시를 비웃고, 민주노총가족 발언자의 발언을 빈정대고 욕하고, 더 나아가 같은 노동자의 억울한 구속이나 소환에 대해서 죄를 지었으니까 구속되는 거라고 말하기까지....
그런 말을 할 꺼면 양회동 열사 추모제엔 왜 나왔지?
내가 "이렇게나 당신들처럼 집회에서 분란 일으키는 사람들은 처음 본다"고 하자 그 사람들은 "노동자 집회는 원래 이렇다"면서 "자기는 집회에서 노상방뇨도 하고, 술도 마신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조선일보 뉴스에서 본 민주노총 집회 흠잡기 위한 내용이었다.
나는 이 사람이 내부 밀고자이거나, 또는 스파이일 가능성을 느껴서
'집회방해는 법적 처벌도 가능하다면서 채증 영상을 찍겠다'고 하자 종국에는 나에게 욕설까지 퍼부었다.
그 노동자는 자기 말로는 조합원이라고 해도 분명한 집회 방해꾼이자 노조의 홍보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사람으로 보였다.
문제는 자기들끼리 떠들면서 시끄럽게 구는 사람들이 뒷자리에 꽤 앉아 있다는 점이다.
집회는 원래 단일한 목적으로 모인 자리일진데, 더구나 양회동 열사가 분신 자결한 게 한달도 안되었는데, 이렇게나 분산스러울 줄이야....
민노총 집회를 영상을 찍으면서 몇 번 둘러보니 외부인이 바라봄에도 민주노총 그 자체 내에서 꽤나 정리할 점이 많이 느껴진다.
고 양회동 열사님을 추모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노조와 일말의 연도 없지만, 그저 촛불시민으로서 양회동님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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