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플레인 요거트를 만들고 깨달은 사실
수제 플레인 요거트를 만들고 깨달은 사실
저번엔 마시는 요거트를 우유에 넣어서 플레인 요거트를 쉽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먹다 남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티백을 넣었다가 한 번 실패했어요.
바이오틱스 티백을 5개나 넣었는데 안 만들어지더라고요.(유산균이 있긴 있냐?)
냉장고를 뒤져보니 먹다 남은 장까지 가는 유산균 티백이 있길래 그걸 넣었더니 10시간 후에 만들어졌습니다. 휴우 ㅠㅠ;;
이 요거트를 만들고 나서 제 개인적인 결론은 장이 안좋은 분들은 그냥 마시는 요거트를 사먹으면 제일 유산균 효과를 많이 보겠다는 겁니다.
수제로 만드는 게 시간과 돈이 훨씬 많이 들어가요.
플레인 요거트는 물론 마트에서도 비싼 것도 있겠지만 싼 건 3~4천원인데 직접 만들면 재료비 4~6천원은 들죠. 거기다 투자하는 노동과 시간까지 치면 귀찮죠.
먹어보면 맛도 그다지 다르지 않아요.
재료가 얼마나 좋은지도 비관적이고요.
그냥 사 먹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요거트를 만드는 건 재미로 해 봅니다…….
담백한 맛의 플레인 요거트. 집에 우유가 남았을 때 유산균이랑 섞어서 으샤으샤 만들어보는 거죠.
꿀이나, 과일, 아몬드 등과 같이 먹으면 장이 안좋은 저에게 좋은 간식도 되고요. 히히…….
수제 플레인 요거트 만드는 것보다 먹는 재미가 더 쏠쏠하네요..
근데...
1.8리터씩 다량으로 만들어서 밥대신 먹으려 했다가 밥도 먹고 요거트먹는 다요트 역방향의 길..
다요트 하시는 분들은 먹어서 빼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십쇼..ㅡ.ㅡ;;
한 달 째 플레인 요거트를 만들어 거의 매일 아몬드를 섞어 하루에 한두 번씩 먹고 있는데요.
장 건강에는 꽤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앉아서만 글을 쓰는 사람이라 그런지 장이 안좋았는데, 변비가 낫고 있어요.
어쩌면 이 요거트를 만들 때 유산균을 따로 넣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화장실에서 시원하면 기분 좋죠..
앞으로 계속 그 효과를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