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언니가 이태리 여행 기념으로 원두커피를 선물로 가져왔어욤.나도 해외여행 가고 싶따아아아.
근데, 여권 만드는 게 귀찮아서.
이번에 만들러 가려는데 그게 귀찮아서…….
(돈 없어서 못가는 거 아님. 국내 여행이 해외여행보다 더 비쌈.<---이건 어쩌면 돈 없는 자의 변명임.)
아무튼 큰언니가 준 원두 커피…….
알멩이라서 이번에 믹서에 다 갈아서 팩에 하나씩, 10봉지씩 나눠서 밀봉한 채 냉동실에 넣어놓고 조금씩 꺼내서 마시고 있어욤. 마시또욤.<요즘 울나라 커피 소비가 인구 대비 세계 1위 수준이라 웬만한 원두는 국내에 다 들어오는데 무슨 여행에서 원두커피를 여행선물로 가져 오냐? 이태리 갔으면 스카프라도 사오지.> 라고 불평했더니 제가 워낙 커피나 차, 음료 종류를 좋아하니까 가져온 거래요.공짜로 맛있게 마시면서 저는 또 궁시렁궁시렁.
아무튼 부럽습니당.저도 해외여행 가고 싶포욤~~
2.뚜
요즘 왜 이렇게 주변에서 제게 커피를 준다는 사람들이 많은 지…….
참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연재하는 사이트에서 한 달에 30 회차 썼다고 스타Fucks라는 데서 커피 한 잔 먹으라고 쿠폰도 주고(감사함당) 제가 늘 봉사하는 봉사처에서 연말에 고마웠다고 주고^^, 큰언니도 주고^^원두커피 좋아욤. 맛있쬬욤.이 겨울에 호로 호로록 마시다보면 친구가 따로 없어욤.밥보다 더 좋은 게 커피~
3. 뜨리
뒷집 어르신께서 자꾸 맥심, 커피믹스를 갖다 줍니다.
맥심30개, 50개씩……. 어떤 날은 70개도 주십니다.
원두 커피도 좋아하지만 믹스는 생활입니다.ㅠㅠ;;
거의 10년을 넘게 매일 마셨습니다.
저는 믹스가 건강에 안 좋다는 걸 잘 압니다. 끊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게 왜 또 달콤씁쓸 맛있는지.
아침에 빈속에 마시면 이것만한 게 없거든요.
아침에 저혈당이 된 저의 뇌 속을 채워주는 이 믹스의 자비로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믹스 커피가 아니라 믹스 보살입니다.
근데 끊어야 합니다.
믹스를 마시면 몸에 독소가 쌓인다고 해서 어떤 이들이 믹스 커피가 아니라 믹스 마구니라고…….ㅠㅠ;
그래서 전 직접 커피 믹스를 안 산지 6개월이 되었는데 그런데도 집에 커피 믹스가 안 끊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