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후후헤헤 소확행

다작의 고뇌 원투쓰리

로긴아이 2018. 12. 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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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을 쓰다보면 연재 중간에 꼭 다른 작품을 쓰고 싶어집니다. 없애야 할 습관입니다.

문어발 다작을 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죽어납니다.

처음에는 이 다작 욕구의 무서움도 모르고 제 창작욕구가 불타오르는 게 너무나 행복해서 그 열정에 무작정 날아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장렬하게 불타는 나비, 아니 나방이 되어 화르륵, 온몸의 기력을 소진해버렸습니다.

다작 연재를 하면서 벌벌 떨며 쓰던 제 기분들을 올립니다.ㅋㅋ

 

 

 

원.

지금 연재 소설 올리고 있는 걸 얼른 완결 내어야 하는데…….

자꾸 다른 스토리가 생각나요.

필 받아서 열심히 막 적고 보면 이건 아니야.

이것도 현실회피?ㅎㅎ

 

더구나 비축분도 사라졌는데, 오늘도 연말 회식이라 쓸 시간도 없는데, 밤새 쓴다고 머리카락도 자꾸 빠지고 천식도 심해지는 것 같고 엄마 홍삼정 뚬쳐 먹으며 쓰고 있어욤.

그런다고 독자들이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ㅎㅎ

그냥 자기 만족이겠죠.

 

아아…… 헛기침도 나와욤.

감기 걸리면 거진 열흘 못쓰는데…….

흑흑……일단 오늘은 뚱띠리딩띵 한 판 놀고 와서 쓸게욤…….

 

 

투.

12월에만 회당 5500자 이상 30 여회차를 올렸는데, 독자님이 빨리 다음 회차 올리래요.그리고 하루 쉬었더니 선삭(연재 중 독자님들의 선호작 삭제)…….

흑흑……. 엄청 냉정하셔들.

힘들고 슬퍼욤.

내가 이러려고 다작했나 자괴감 들고 매일 눈이 충혈되어 아주 나중에는 피눈물이 날지도 모를 지경ㅎㅎㅎ

그래도 열심히 쓸게욤.

 

 

뚜리.

다작해서 몸도 정신도 피폐해지고 괴로운데, 그 완결판은 더 다작하고 싶다는 욕망이 일어나는 게 문제랍니다.

자꾸 떠올라요. 다른 이야기가…….

이건 대박이야 하면서 시놉시스 짜고 쓰다보면 쪽박이에요.그냥 지금 쓰는 거 쓰기 싫어서…….

현실 회피…….ㅎㅎ

그래도 구상해 놓는 거라 여기고 쟁여 놓고는 있죠.지금도 여전히 다작 줄타기 중…….

완결 안난 작품을 4개 이상 끌고 가다 보면요홍삼정 하루에 두 개 씩 먹어도 힘들어요.

전 지금 6? 7?

넘 위험해욤.다작 하시려고 맘 드신 작가 분들 있으면 절대 하지 마세욤.

죽을 수도 있어요ㅜㅜ;;

 

 


 

다행히 전 지금 죽다 살아났습니다ㅠㅠ;;

강백호처럼 열정에 빠지면 큰일납니다. 강백호는 직진 열정이지만 다작 열정은 방사형이라 엄연히 달라요ㅠㅠ;;

그리고 서태웅이 직진 강백호에게조차 항상 말하죠.

바~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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